홍명보호, 쿠웨이트→요르단 '전세기'로 이동... 팔레스타인전서 5연승 '정조준'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11.17 14: 20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전세기를 이용해 쿠웨이트에서 요르단으로 이동한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쿠웨이트 국제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요르단 암만으로 향한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오후 11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6차전을 치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FIFA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정세가 불안하다고 판단해 '중립 지역' 요르단으로 개최지를 변경했다.
팔레스타인전은 당초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될 것이 유력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늦게 요르단 암만으로 경기 장소가 확정되면서 대표팀 일정이 꼬였다.
대한축구협회는 급히 쿠웨이트에서 요르단으로 갈 항공편을 찾았다. 하지만 모든 선수단이 동시에 이동할 수 있는 마땅한 항공편이 없었다. 이에 전세기 탑승을 결정하게 됐다. 또한 대표팀은 많은 장비를 가지고 이동해야 하기에 항공사에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했고, 이를 고려하면 전세기 비용과 큰 차이가 없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전세기 이용으로 인해 선수들은 편하게 암만으로 이동한다. 
전세기에는 비즈니스석이 없다. 선수들은 두 좌석에 한 명씩 앉는 방식으로 이동한다. 비행시간은 약 2시간으로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한국은 4승 1무, 승점 13으로 조 1위에 자리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2무 3패, 승점 2로 '최하위' 6위다.
아시아 3차 예선은 총 18개 팀이 6개 팀씩 3개 조로 쪼개져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두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10경기 중 반환점에 해당하는 쿠웨이트와의 5차전을 3-1 승리로 마친 뒤 요르단으로 이동하는 축구대표팀은 팔레스타인까지 제압하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