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 토트넘)의 팀내 기여도가 5위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ESPN은 프리미어리그 빅클럽팀들의 팀내 MVP 순위를 매겨서 발표했다. 팀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15명의 선수들의 기여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손흥민의 토트넘내 MVP 랭킹이 불과 5위에 불과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ESPN은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 주장 쏘니는 올 시즌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0번째로 많은 출전시간 664분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3골, 3도움을 올리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놀라운 크로스도 포함된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여전하지만 부상으로 결장경기가 많아 순위가 떨어졌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의 팀내 기여도가 5위라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낮다.
ESPN은 “손흥민은 32세의 나이에 경기력이 일부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다”라고 부연했다. 손흥민의 기량은 인정하지만 전성기에서 확연하게 내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부상 때문에 손흥민의 기여도가 깎인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다만 손흥민보다 기여도가 높은 선수가 미키 반 더 벤(1위), 데얀 쿨루셉스키(2위), 크리스티안 로메로(3위), 도미닉 솔란케(4위)라는 것은 분석의 신뢰성에 의문을 품게 한다.
반 더 벤과 로메로 역시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했다. 2골의 쿨루셉스키가 손흥민보다 잘했다는 주장도 받아들이기 힘들다. 솔란케가 4골을 넣었지만 공격포인트는 손흥민이 더 많다.
무엇보다 주장 손흥민은 토트넘 내부에서 정신적 지주로 비중이 매우 크다. 손흥민을 단순하게 수치로만 판단한 것이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