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병역혜택 논란 해명 "국대 기피 NO...부상·MLB 규정 때문" ('뉴스룸')[순간포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11.17 21: 06

전 야구선수 추신수가 병역 면제 후 논란을 비롯해 은퇴 후 삶에 대해 밝혔다. 
1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추신수가 인터뷰석에 출연했다. 그는 안나경 앵커와 은퇴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 대한 기억에 대해 “타석에서 투수에 집중해야 하는데 야구장을 머리에 담았다. 결과를 떠나서 타석에 최대한 오래 있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메이저리그 16년 중 가장 힘들었던 때에 대해 그는 “첫 2년이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갔을 때 첫 2년은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외로웠다. 항상 방에서만 지내고 침대 베개가 항상 젖어있었다”라고 털어놨다.

힘들게 정착한 미국 메이저리그. 그런 추신수를 군복무 관련 논란이 괴롭히기도 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야구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해 우승해 병역면제를 받은 뒤 한번도 국가대표팀에 출전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이다. 
이와 관련 추신수는 “제가 그 이후 두 번의 국가대표 선발을 받았다. 2013년도, 2017년도에 차출이 됐다. 그런데 신시내티 팀에 차출이 되면서 호흡을 맞춰야 해서 양해를 구해야 했다. 그리고 2016년도엔 네 번의 부상을 당했다. 당시 텍사스 구단에서 완곡하게 대응했다. 부상 뒤 차출을 거부하는 규정으로 있어서 그랬다. 그 뒤로는 한번도 국가대표에 차출된 적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방송에서 이야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관련 비판들에 대한 속앓이와 후련함을 짐작하게 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JT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