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의 아들이자 래퍼 그리(본명 김동현)가 꿀맛 같은 휴가를 즐기고 있다.
18일 소속사 대표 라이머의 인스타그램에는 마이티마우스, 그리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보기만 해도 든든하고 힘이 나는 멋진 남자 김동현 해병과”라는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라이머, 마이티 마우스, 김동현은 행복한 미소를 지은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동현은 파란 모자를 쓴 채 엄지를 치켜올렸고, 이전보다 훨씬 늠름해진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앞서 그리는 지난 7월 29일 포항훈련소를 통해 입소하며, 해병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그리는 해병대 자원 입대 이유로 “남들이 봤을 때 제가 편안하게 살아오고 대충 살고, 여유롭고 낙천적인 성향이 있다고 생각하실 것 같다. 저 또한 역시 그랬다”며 “(군대에서) 자립심도 키우고 조금 더 혼자 살아남는 법을 배우고 싶었다.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던 찰나 군입대가 다가왔다. 해병대에 들어가면 마인드셋이 되겠다고 생각해서 오래 전부터 계획했다”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그리는 유튜브를 통해 “그리라는 이름이 내 사주랑 안 맞는다고 하더라. 그리로 활동을 하고 싶냐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그리 다음에 '이'를 더 붙이라고 하더라. 말도 안 되는 소리 아니냐. 그럴 바에는 김동현으로 활동하는 게 좋겠다 싶어서 제대 후에 김동현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리는 ”대표님한테도 말했다. 음악 접고 김동현으로 활동하겠다고. 음악은 그냥 내가 관심이 있었던 거지. 취미로 남겨두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고, 전역 후에는 음악보다는 연출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리는 오는 2026년 1월 28일 전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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