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손흥민 거취 문제로 유럽 현지서도 난리..."일단 2026년까지는 남을 것 같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1.18 18: 56

 손흥민(32, 토트넘)이 2026년까지 토트넘 홋스퍼에 남는다는 보도에 힘이 실리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7일(한국 시간) 자신의 채널에서 손흥민 관련 소식을 전했다. 플레텐베르크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한 시즌 더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구단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거의 확정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2021년 토트넘과 연봉 약 180억 원 규모의 4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계약에는 구단이 일방적으로 1년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만 일부에서는 이 옵션 발동이 단지 구단의 의지로만 가능한 것은 아니며, 손흥민의 동의도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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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웹'은 15일 "손흥민은 현재 계약 마지막 해에 돌입했다. 구단은 계약 연장을 통해 손흥민을 2026년까지 붙잡으려 한다.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3400만 원)가 인상될지는 미지수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손흥민 영입을 노렸으나, 토트넘은 장기 재계약 대신 1년 연장을 선택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14일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알렸다.
로마노는 "현재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되지만, 구단은 이를 2026년 6월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내년에도 구단의 핵심 계획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4일 영국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여름 종료 예정이며, 구단은 이를 1년 연장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구단이 이를 발동하기로 한 것은 확실해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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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에서 이적료 2,200만 파운드(한화 약 395억 원)로 토트넘에 합류하며 구단의 현대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영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예상대로 손흥민과 1년 더 동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연봉은 유지하며 계약 기간만 연장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손흥민의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는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게 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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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불거졌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라리가 명문 구단 이적설처럼 신뢰성을 담보하기는 어렵지만, PSG가 손흥민에게 적합한 조건을 제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구단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17일 '커트 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은 2025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지 않는다. 이는 토트넘 팬들에겐 좋은 소식"이라며 해당 이적설을 일축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우선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 손흥민은 지난 9월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 논의가 없었다고 밝혔으며 토트넘에서 첫 번째 트로피만을 획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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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이 2025년 여름 이적시장 이후에도 토트넘에 남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달됐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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