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배우 유연석과 채수빈이 쇼윈도 부부 콘셉트로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할 전망이다.
오는 22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극본 김지운, 연출 박상우 위득규)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다.
첫 방송이 불과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19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쇼윈도 부부’ 백사언(유연석 분)과 홍희주(채수빈 분)의 서사와 스펙타클한 장면들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강렬한 캐릭터들의 매력은 물론 로맨스와 스릴러,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향연이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시킨다.
어느 날, 한 통의 협박 전화를 받게 된 사언. 아내 희주를 납치했다는 협박범의 위협에도 의연한 척한다. 하지만 무시하고 넘기기엔 협박범은 사언과 희주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었다. “내 아내 본 적 있습니까? 전 국민이 내 아내에 대해 모릅니다. 다만 궁금해할 뿐이죠” 사언은 협박범의 말을 애써 넘기려 하지만, 온통 날이 선 사언의 모습은 이미 그의 삶에 균열이 시작됐음을 직감케 한다.
그런가 하면 어릴 적 불의의 사고로 함묵증을 앓게 된 희주의 서사가 수면 위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청운일보 회장의 둘째 딸 희주는 김연희(오현경 분)가 데려온 혼외자식이다. 사고 이후 엄마의 가스라이팅으로 말을 하지 않고 있는 그녀는 무기력하고 생기가 없다. 자신의 감정을 누른 채 사언의 아내로 조용히 살아오던 희주가 협박범에게 납치당한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사언과 희주는 협박 전화를 계기로 그동안 몰랐던 서로의 진심에 한발 가까워지게 된다. 사언은 희주의 대학 선배 지상우(허남준 분)의 존재를 대놓고 질투하는가 하면, “진심, 관심, 이해, 애정 다 줄 수 있습니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감정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언과 희주가 수어로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도 보여 서로의 마음을 두드리며 애정전선을 폭발시킬 두 사람의 행보가 설렘을 자극한다.
영상 말미, 사언의 행동에 혼란스러움을 느끼던 희주가 온몸을 던져 위험에 빠진 그를 구해내는 모습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함묵증을 앓고 있는희주가 “백사언!”이라고 외치는 목소리가 흥미를 더하는 가운데, 이 모든 사건의 시작점이 된 협박 전화의 정체와 그로 인해 불어닥칠 후폭풍이 주목된다.
더 나아가 20만 구독자를 가진 개인 방송 크리에이터 상우가 방송국 아나운서 나유리(장규리 분)와 미스터리한 사건을 쫓는 모습까지 그려지면서 ‘지금 거신전화는’만의 다이내믹한 서사가 펼쳐질 본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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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