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의 인연을 고백했다.
18일(현지시각) 영국 패션 매거진 ‘i-D’는 로제와 첫 솔로 정규앨범 ‘로지(rosie)’ 발매를 앞두고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로제는 곧 발매되는 새 앨범을 작업하는 과정에 대해 “치유의 과정”이라고 표현한 뒤 “앨범 작업은 제가 유일하게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곳”이라고 말했다. 로제는 “마치 엄마 품에 안겨있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로제는 지난해 한 행사에서 세계적인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만난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저는 스위프트에게 ‘열렬한 팬이고 궁금한 점이 몇가지 있다’고 했고, 스위프트는 ‘말해보라. 도와주겠다’고 전했다”고 운을 뗐다.
로제는 “스위프트는 자신의 경험을 들려줬다. 나를 도울 준비가 돼 있었다. 내게 번호를 주면서 ‘궁금한 게 있으면 말해달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로제는 스위프트에 대해 “그는 정말 멋진 사람이고, 정말 아름다운 여자”라며 “제가 조심해야 할 모든 것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해줬다. 업계 최고인 그가 친절하게도 저를 안내해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지난 4월, 로제는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받은 우편물을 공개하며 남다른 우정을 공개한 바 있다. 우편에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새 앨범이 담겼다. 로제는 앨범을 받아든 뒤 “ready to cry to these”(울 준비가 됐다)라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로제는 지난 2월 테일러 스위프트의 일본 콘서트에서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로제는 VIP석에서 콘서트를 관람했고, 자신의 틱톡 계정에 ‘All Too Well’을 따라 부르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이날 콘서트 진행에 앞서 블랙핑크의 ‘Pink Venom’이 흘러나온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았다.
로제는 여러 매체를 통해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이라는 소식을 알리며, ‘성공한 팬’으로 거듭난 가운데 이들의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소식이 전해지며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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