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이 이혼한 전 남편 이찬오 셰프의 근황을 전했다.
19일에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김새롬이 이혼 후 자신의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전남편 이찬오 셰프의 근황을 이야기했다.
김새롬인 과거 자신의 신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새롬은 "정말 기억이 안 난다. 정말 똑 하고 기억이 안 난다"라며 "정말 짧게만 좋았다. 한두 달 정도만 좋았고 서너 달 쯤에 삐끗거리는 걸 많이 느꼈다"라고 말했다.
김새롬은 "부딪히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해서 그때부터 이혼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급하게 먹은 음식이 체한다는 말처럼 급하게 진행된 결혼이니까 탈이 나는구나 싶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새롬은 전 남편과 맞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쉽게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김새롬은 "상대도 알려진 사람이고 그 분도 재혼 후에 잘 지낸다는 얘길 많이 들어서 선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래서 뭔가 얘기를 하는 게 민폐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새롬은 "생활 패턴 자체가 되게 안 맞았다. 나는 결혼이라는 제도에 책임감을 갖고 싶었는데 마인드 자체가 안 맞았다"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스타일이 너무 달랐나보다"라고 말했다.
김새롬은 "나는 되게 일반적인 사람이었는데 거리가 먼 삶이 시작되니까 멈춰야 되나 끌고 가야되나 이런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새롬은 "싸워도 서로에 대한 마음이 있을 때 싸우는 것과 마음이 없이 싸우는 게 눈빛과 표정에서 딱 보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새롬은 "초반에 다툴 땐 마음이 있는 표정이었는데 어느 순간 무표정으로 다투기 시작할 때 마음조차 없구나 싶었다. 그걸 느꼈을 때 때가 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햇다.
전노민 역시 공감하며 "싸우면 마음이 남아 있다는 거다. 정말 헤어질 땐 그런 생각도 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새롬은 "원래 내가 살던 궤도로 너무 돌아가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새롬은 결혼 1년 4개월만에 이혼했다.
김새롬은 "시작도 내가 결정하고 끝도 내가 결정하는 거니까 괜찮았다. 하지만 커리어적으로 무너졌다"라며 "10년 동안 여행한 번 못 갈 정도로 열심히 일했는데 섭외가 뚝 끊겼다. 내 개인의 가정사로 와르르 무너졌다. 뭔가 태양이 없어진 것처럼 미래가 새까맣더라"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조선 '이제 혼자다'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