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은 "롤모델=김태리, 얼굴에 가진 것 많아..문옥경 탐나지만"[인터뷰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11.20 14: 38

배우 신예은이 드라마 ‘정년이’에서 환상적인 케미를 이룬 김태리를 치켜세웠다. 
신예은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tvN ‘정년이’ 종영 인터뷰에서 “2화를 배우들이랑 우리 집에서 다 같이 봤다. 서로서로 나올 때마다 박수쳐줬다. 배우들과 작품을 같이 본 건 처음이었는데 새로운 경험이었다. 작품 끝나고 더 친하게 지내고 있다. 수고했다고 사진도 공유하고”라며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정년이'(연출 정지인/극본 최효비/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 매니지먼트mmm,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담았다. 

'여성국극'이라는 낯선 소재를 배우들이 멱살 잡고 하드캐리했다. 정년이 역의 김태리는 ‘역시 김태리’라는 찬사를 받았고 라이벌 허영서를 연기한 신예은 또한 넷플릭스 ‘더글로리’를 뛰어넘는 연기를 선사했다. 정은채는 옥경이라는 인생 캐릭터를 만났고 서혜랑 역의 김윤혜, 홍주란 역의 우다비도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신예은은 “김태리는 선배이기도 하고 롤모델 같은 배우다. 진지한 대화를 많이 나누고 조언을 많이 나눴다. 제가 힘들 때 많이 찾았다. 우다비는 제가 괴롭히고 장난을 많이 쳤다. 바보랑 공주 같다고 사람들이 그러더라. 김윤혜는 성격이 열려 있다. 동네 언니 같아서 편하고 정은채는 워너비 같다. 다 좋았다”며 미소 지었다.  
'정년이' 속 다양한 캐릭터 중 허영서 말고 다른 캐릭터가 탐났냐는 질문에는 "문옥경이다. 너무 잘생겼다. 하지만 저는 도전을 못할 것 같다. 숏컷이 잘 어울릴지 멋있을지 모르겠다 난. 그저 정은채 배우가 너무 잘 어울렸다"며 찬사를 보냈다. 
특히 김태리에 관해서 그는 “김태리를 보고 있으면 배우 같다. 부럽다 얼굴에 가진 게 너무 많다는 생각을 했다. 거기서 끝나지 않고 너무 많은 노력을 하더라. 노력에 끝이 없었다. 머릿속으로 계속 생각하고 밥 먹으며 계속 연습하고. 잘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처음 만났는데 바로 알게 됐다. 원래도 좋아했는데 더 좋아하게 됐다. 일단 하고 보자는 마인드를 닮고 싶었다. 정년이가 김태리 같고 김태리가 정년이 같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지난 17일 종영한 ‘정년이’는 최종화에서 전국 평균 16.5%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9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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