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전처 폭행 혐의와 관련 개그맨 김병만에게 혐의없음을 처분했다.
20일 소속사 스카이터틀 관계자는 OSEN에 “2024년 11월 19일 의정부검찰청으로부터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12일 김병만의 전처 A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김병만에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현재 김병만이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라고 전했다.
A씨는 “상습적으로 맞았다. 너무 맞다 보니까 당시엔 심각성을 몰랐다. 딸도 제가 맞는 장면을 4차례 본 적이 있다. 사실 잘할 때는 공주, 왕비처럼 잘해줬다. 그래서 그 시간만 지나가면 또 괜찮다고 제가 생각했던 것 같다. 그게 지나면 너무나도 잔인하게 폭행했다”라고 김병만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병만 측은 빠르게 반박했다. 같은날 김병만 측 관계자는 “김병만이 전 아내 A씨를 폭행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한 뒤 “이혼 소송에서도 A씨는 김병만이 결혼 생활 중 폭행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기에 김병만은 해외 체류 중이었다. A씨가 소송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거짓 주장을 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병만이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점 역시 “이미 경찰에서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가 됐고, 대법원 판결에서도 폭행 사실은 인정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오히려 김병만 측은 A씨에 대해 “이혼 판결이 난 이후에도 성인인 딸을 파양하는 데 30억원을 요구하며, 딸을 여전히 김병만씨의 호적에 올려두고 있다”며 “이미 생명보험을 수십개 들어 놓은 사실을 이혼 소송 중에 알게 되어 김병만씨가 충격을 받기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일주일간 지리하게 이어진 김병만과 A씨의 ‘폭행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혐의없음’ 처분을 내리며 사건을 종결했다. 이로 인해 김병만은 폭행 누명도 함께 벗게 됐다.
한편, 김병만은 지난 2011년 7살 연상 비연예인과 결혼해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2020년 이혼을 알렸다. 당시 김병만의 아내는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이 있었고, 김병만은 딸의 성을 바꿔주기 위해 미리 혼인신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다만 이혼 후에도 A씨의 딸은 여전히 김병만의 호적에 올라가있는 상황. 한차례 이어진 파양 소송에서 A씨의 딸은 파양을 원치 않는다고 밝혀 김병만이 패소한 가운데, 앞으로 이어질 김병만의 법적 대응이 어떻게 끝맺음이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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