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이정재와 ‘더글로리 신드롬’ 임지연, '닥터차정숙' 작가가 새 로코 드라마로 뭉친다.
20일 OSEN 취재 결과 이정재와 임지연은 '닥터 차정숙’ 정여랑 작가의 새 드라마 '얄미운 사랑'의 대본을 제안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최근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얄미운 사랑'은 강제소환 된 경력단절 남배우와 연예부 기자가 된 정치부 여기자의 티격태격 팩트폭격 사이다 드라마를 그린다. 특히 지난해 '닥터 차정숙'으로 최고 시청률 18.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은 정여랑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정재가 연기하는 임현준은 '멜로 장인', '로코 왕자'가 되고픈 형사 전문 배우. 그는 실명보다 강필구라는 드라마 속 이름이 더 유명하고,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드라마 '착한 형사 강필구'의 시즌5 촬영을 앞두고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정의로운 형사 이미지가 박제되는 바람에 스트레스가 폭발 직전으로, 수년 째 같은 역할을 반복해서 연기한 탓에 매너리즘에 빠진 후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 등 좀 더 새로운 역할로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어 하는 캐릭터다.
임지연은 올해의 기자상 출신의 정치부 기자에서 연예부 기자가 된 위정신을 맡는다. 정치부에서 대형 사건을 파헤치다 스포츠지 연예부로 발령돼 좌천됐지만 투철한 기자정신으로 무장한 인물이다. 정치계에서 연예계까지 얽히고 설킨 거대악의 실체를 밝혀내리라 다짐하지만, 사람 일 한치 앞을 모른다고 강필구의 드라마를 보고 배우 임현준에 입덕하고, 현실 속 재수탱이 임현준과 드라마 속 상남자 강필구 사이에서 대 혼란을 겪는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리즈로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이정재는 2019년 종영한 JTBC '보좌관 2-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이후 5년 만에 국내 드라마로 돌아온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는 지난 2009년 방영된 ‘트리플’ 이후 무려 15년 만이다.
임지연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박연진을 맡아 강렬한 열연을 펼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국민사형투표', 영화 ‘리볼버’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 임지연은 오는 30일 첫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얄미운 사랑’을 통해 첫 연기 호흡을 맞추는 이정재와 임지연은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고, 누구 하나는 꼭 상처를 받거나 화가 폭발해야 끝나는 상극 케미를 발산할 예정으로, 두 사람이 어떤 로코 연기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NEW의 스튜디오앤뉴가 제작하는 '얄미운 사랑’은 '굿파트너' 김가람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맡았고, 채널 편성은 논의 중이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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