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3기 영철, 의자왕 등극했지만 웃을 수 없었다[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4.11.21 06: 41

‘나는 솔로’ 영철이 의자왕에 등극했으나 전혀 웃을 수 없었다.
20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솔로 나라 이틀 차에 접어든 남녀 출연자들의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이 드러나 흥미를 유발했다.

서로를 첫인상으로 선택했던 영호와 현숙은 대화 도중 오해가 생기고야 말았다. 영호는 “너무 불편한 상황이었는데, 현숙이 정말 편하게 해 주더라. 현숙 앞에 있으니까 그냥 편해졌다”라며 기꺼워한 만큼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영호는 “우연에 나를 맡겼다. 우연적인 순간이 오면 나도 긍정적으로 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라면서 무언가를 꺼냈다. 현숙은 “뭐냐. 너무 궁금하다”라면서 "복권이냐"라며 눈치 빠르게 맞혔다. 그조차 좋았던 영호는 벅찬 심경을 인터뷰에서 털어놓았다.
그러나 곧 오해가 생기고 말았다. 현숙은 “저도 비슷하다. 어쨌든 첫 느낌이 중요하지 않겠냐”라면서 은근한 어필을 던졌다. 이에 영호는 “난 생각하는 측면이 있다. 누군가를 만났을 때, 첫 느낌으로 시작한다고 할 때, 생각 외로 사람 마음이 두 번째, 세 번째 인상을 쌓아가는 것도 중요하지 않냐”라고 반응했던 것.
그는 “이렇게 말하는 취지는 다른 걸 봐야지 그거에 대해서 제대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쐐기를 박아버렸다. 데프콘은 “여자가 직진한다는데, 지나친 배려다. ‘나는 솔로’에서 우려하는 멘트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니나 다를까, 현숙은 “대화해보고 싶은 분 있으면 편하게 대화해라. 저도 그럴 거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서로 미안해 할 필요는 없을 거다”라고 말하며 오해를 더 크게 만들었다.
반면 영식은 첫인상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그는 영숙과 대화해 보고 싶은 마음에 영숙에게 대화를 신청했다. 영식은 “내가 대화 신청할 줄 어떻게 알았냐”라며 영숙의 당연한 반응에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
영숙은 “순자가 알려줬다. 그런데 남자들도 선택한 거 다 이야기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영식은 “첫인상 영호하지 않았냐”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러자 영숙은 “아니다. 영식을 했다”라고 말해 영식을 놀라게 했다.
영식은 한결 시름을 덜었다. 그는 자신을 두 번이나 선택한 순자를 선택해야 하나, 고민에 빠졌던 것이다. 영식은 이내 “오늘 하루 잘 부탁드린다”라며 영숙에게 악수를 건넸다.
그러나 이내 2순위 데이트가 시작되었다. 영식은 “지금은 영숙에게 선택을 받고 싶다. 영숙에게 마음이 가장 많이 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으나, 영숙은 “전날 데이트를 할 때 영철이랑 했는데, 오늘 아침에 대화한 영식이랑의 기분을 갖고 영식이랑 데이트를 하려고 했는데, 2순위 데이트여서 영철이 된 게 좀 미안한 마음이 든다”라며 영철을 골랐다.
순자 또한 2순위가 영철이었다. 이 상황이 되자 영식은 “나는 이제 아무도 안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숙도 2순위로 영수를 뽑아 영호 앞에서 영수를 고르게 됐다. 현숙은 “영호 앞에서 영수 선택하는 게 좀 뻘쭘했다. 괜히 미안하고, 왜 미안한지 모르겠는데 미안했다”라며 민망하다는 듯 말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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