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배우 린제이 로한이 하이틴 여주인공 시절 미모를 완전히 되찾았다.
린제이 로한은 할리우드 대표 '로코퀸'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아역 배우로 데뷔한 후 2004년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서 통통 튀는 매력으로 전 세계 로코팬들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또래 스타 배우들의 심각한 사춘기 문제를 그대로 겪었다. 음주와 약물 사고는 기본이고 촬영 현장에서 안하무인으로 행동하거나 마음대로 지각하고 일정을 펑크내면서 문제아로 찍히기 시작했다.
가장 유명한 사건은 목걸이 절도다. 지난 2011년 2,500달러 상당의 목걸이를 훔치면서 보호관찰에 실형, 사회봉사를 선고받았다. 또한 자신이 오픈한 클럽에서 손님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상식 이하의 행동으로 할리우드 퇴출 위기를 맞았다.
목걸이 절도, 클럽 난동 외에도 무전취식, 거짓 임신 소동, 약물과 음주 사고 등으로 '할리우드 여자 악동'으로 불렸다. 할리우드 클럽 파티와 구치소, 그리고 재활원을 수시로 오가며 소중한 20대를 날려보냈다.
하지만 30대에 들어선 뒤 20대를 돌아보며 반성한다는 뉘앙스를 내비쳤고 원하는 배역을 위해 몸을 낮추는 등 달라졌다는 평가가 할리우드 내에서 떠돌았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가 실사화 된다는 소식엔 공개적으로 애리얼 배역을 탐내기도.
2021년에는 남자 친구의 청혼을 받아 약혼했다고 팬들에게 고백, 축하를 받았다. 그의 연인인 바더 샴마스는 글로벌 투자 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의 부사장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2022년 4월 결혼에 골인했고 이듬해 7월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출산 후에는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사진을 SNS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그는 “임신 몇 달 동안 이 몸이 해낼 수 있었던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아기를 낳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이다. 요즘 내 OOTD는 내 산후조리원 속옷”이라며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그랬던 린제이 로한이 물오른 미모로 다시 한번 국내외 팬들을 홀리고 있다. 최근 뉴욕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크리스마스 드라마 ‘아워 리틀 시크릿’ 스크리닝 행사에 참석한 그는 왕년의 ‘로코퀸’ 자태를 뽐내며 물오른 비주얼을 과시했다.
마약과 기행을 끊고, 사랑하는 남자의 아내가 되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된 린제이 로한은 더없이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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