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만 뛴 이강인, '완벽한 수비력' 김민재 상대로 UCL 선발출전?...27일 바이에른 원정 떠난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1.24 07: 30

이강인(23, PSG)과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별들의 무대에서 선발로 맞붙을까.
파리 생제르맹(PSG)은 2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1 툴루즈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PSG는 승점 32점(10승 2무)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유일하게 패배 없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PSG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초반 PSG는 전반 35분에 네베스의 골로 선제점을 얻었고, 후반 14분 이강인이 교체 투입됐다. 후반 39분 베랄두가 추가골을 넣은 후, 후반 추가시간 비티냐의 골로 경기는 3-0으로 종료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강인은 약 30분 동안 활약하며 패스 성공률 92%(22/24), 슈팅 1회, 상대 박스 내 터치 1회, 기회 창출 2회 등을 기록했다. 또한 수비에서도 태클 1회, 클리어 1회, 볼 리커버리 2회를 기록하며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평점 사이트 '폿몹'은 이강인에게 6.9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바쁜 11월 일정을 보내고 있다. 11월 초 리그 두 경기를 모두 교체로 소화한 이강인은 지난 14일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5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뒤이어 19일 팔레스타인과 맞대결에서도 선발로 출전했다. 해당 경기에서는 후반전 교체되면서 체력을 관리받았다. 
이강인은 23일 경기에서도 벤치에서 시작하며 체력을 비축했다. 이는 오는 27일 열리는 PSG와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을 위한 휴식일 가능성도 있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PSG는 여유가 없다. 승리만이 살길이다. 리그 페이즈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 25위에 쳐져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챔피언스리그는 2024-2025시즌 개막과 함께 개편했다. 이번 시즌부터 조별리그가 사라지고 36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 뒤 4개 포트에서 각각 2개 팀씩 무작위로 추첨된 8개 팀과 대결해 그 결과에 따라 본선 토너먼트 진출팀이 결정된다. 36개 팀 중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며, 9~24위 팀은 두 팀씩 짝을 이루어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들 중 승리한 팀이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버거운 상대를 만났다.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이다. 바이에른은 2승 2패를 기록하며 17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바이에른은 16강 직행을 원하기에 역시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시즌 초반 챔피언스리그에서 흔들렸던 바이에른은 최근 수비 안정성을 챙기면서 공식전 6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특히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이루는 수비 조합은 2024-2025시즌 유럽 최고 수준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불과 지난주 함께 대표팀에서 동료로 합을 맞췄던 이강인과 김민재는 '별들의 무대'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대결을 앞뒀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