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서 지예은이 여권사진 굴욕부터 빽가 닮은 꼴까지 수난시대를 이어간 가운데, 하하 뒤를 잇는 '방끼녀(방송에서 끼니 떼우는 여자)'로 활약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 에서 지예은 수난시대가 그려졌다.
이날 해외여행 콘셉트로 멤버들이 모였다. 이번 레이스는 ‘이토록 친밀한 해외여행’으로 꾸며져 서울에서 해외 느낌을 낼 수 있는 공간을 방문해 여행 인증샷을 찍은 뒤 시민에게 인정받아야 했다. 6시간 안에 3개국 다녀올 예정으로 미션이 시작됐다.
특히 지예은은 모두를 입술 꽉 깨물게 한 ‘웃참 비주얼’의 여권 사진을 공개했다. 상상 이상의 앳된 모습에 모두가 웃음이 터지자 발끈한 지예은은 “얼굴을 보고 웃다니 무례하다”라며 분노, "왜 사진보고 웃냐, 엄마가 귀엽다고 했다"라며 발끈했다.
유재석은 다소 쳐진 눈의 지예은 사진을 보며 "이렇게 나가면 해외에서 걸린다"고 했고 하하도 "엄마한테 혼나고 찍은거냐"고 받아쳐 폭소를 안겼다.
이때, 키 171cm의 49kg로 알려진 지예은이 계속 배고픔을 호소, 촬영 소품으로 쓰려던 바게트 먹방에 빠졌다. 이에 멤버들은 "정신차려라 밥 먹고와라"며 "방송국에서 끼니 떼우려한다"라고 했다.
알고보니 간헐적 단식 중이라는 지예은. 이어 사진 촬영 겸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다. 마침 배고팠던 지예은이 흥분하며 먹방을 시작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지예은 너무 짜증난다. 먹는것만 나오면 (흥분한다)"이라며 "바게트 혼자 다 먹었다 다이어트를 하는 거냐 , 너 주변에 음식이 제일 많다"고 했다. 이에 지예은도 "런닝맨 너무 좋다 먹을 거를 잘 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급기야 하하는 본인이 쓴 비니와 안경을 주더니 "저팔계 닮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심지어 코요테 빽가를 닮았다는 얘기까지 나온 것.
유재석은 "매주 논란없길 바란다 죄송하다"며 대신 사과해 웃음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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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