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오경화 “덱스 닮은꼴 기분 좋아..어릴 때 별명 유재석”[인터뷰③]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11.25 08: 16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오경화가 ‘덱스 닮은꼴’이라는 반응에 대해 “기분 좋다”고 솔직한 반응을 전했다.
최근 오경화는 OSEN과 만나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김태리 분)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 작품. 작중 오경화는 윤정년의 언니 윤정자 역을 맡았다.

특히 오경화는 ‘정년이’와 비슷한 시기 방송된 ENA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에서도 김민영 역으로 열연을 펼쳤던 바. 당시 작품 내에서 울프컷으로 등장한 그는 헤어스타일 때문인지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덱스를 닮은 것 같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자신 역시 해당 반응을 접했다는 오경화는 “(댓글이) 몇 개 있었다. 한 두 개가 아니었다. ‘왜 자꾸 덱스가 보이냐’고 하더라. 전 좋다”며 “유재석 선배님을 닮았다는 소리도 있었다. 신기하게도 요즘 사람들이 혜안이 있구나 싶었던 게, 실제로 제 학창시절 별명이 유재석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라섹을 해서 안경을 벗었지만 안경을 쓰면 더 닮았나 보더라. 그래서 그때 별명이었다”며 “딱 한 분이 ‘유재석 보인다’는 말을 하셨는데, 제 친구들이 그 댓글을 쓰진 않았을 것 아니냐. 소름 돋더라”라고 놀라움을 전했다.
특히 오경화는 실제로도 자신이 덱스를 닮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그는 “동생이 휴대폰으로 찍어준 사진이 하나 있었는데 옆에서 찍은 구도였다. 그때 ‘이거 덱스 닮았지 않냐’ 싶었는데 동생도 ‘그렇게 나왔네’라고 수긍하더라. 그때는 그냥 저에게 닮은 지점이 있는 게 아니라 그 구도 자체가 덱스처럼 나오는 구도라고 생각해서 ‘신기하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나의 해리에게’의 민영이를 보고 시청자 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오호라’ 싶었다”며 “기분 좋다. 유재석 선배님 얘기도 기분 좋았다. 둘 다 좋은 사람들이니까. 진짜 (닮은 지점이) 뭔가 있는 것 같다. 그렇게 말 하니까 보이더라. 다들 보는 눈이 좋으신 것 같다”고 감탄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