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지구마불 세계여행3’를 통해 김태호 PD와 재회한다.
25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정재형은 김태호 PD가 연출하는 ‘지구마불 세계여행3’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로 인해 최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했고, 현재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주사위를 던저 떠나는 세계여행이라는 컨셉으로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가 김태호 PD가 설계한 세계여행 부루마불 게임에 참여해 주사위에 운명을 맡기며 세계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6일 방송된 시즌2 우승특집 ENA ‘지구마불 우승여행’을 통해 시즌3 제작이 확정된 가운데, 곽빠원과 함께 여행을 떠날 6명의 파트너가 예고돼 화제를 모았다. 남자 4명, 여자 2명으로 알려진 게스트 중 한명이 바로 정재형인 것.
정재형은 2011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특집에서 정형돈과 호흡을 맞추며 남다른 케미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순정마초’라는 곡을 만들면서 유쾌한 입담과 함께 어딘가 어설프고 부실한 신체능력, 뜬금 몸개그 등으로 개그감을 뽐낸 바 있다.
이후 ‘무한도전’ 조정 특집에 출연해 응원가를 만들고, 우천 시 취소 특집에 출연해 망가짐을 불사하는 모습으로 사랑받으며 ‘무한도전’ 게스트 출연자 중 특히 많은 사랑을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그가 13년 만에 김태호 PD와 재회하게 돼 ‘지구마불 세계여행3’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특히 지난 시즌 파트너 게스트로 출연한 김용명, 박준형, 강기영 등처럼 ‘곽빠원’과 찰떡 케미를 선보여 남다른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지도 주목받는다.
한편, 정재형은 1995년 그룹 베이시스로 데뷔한 뒤 ‘내가 날 버린 이유’, ‘좋은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등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베이시스 해체 후 프랑스 유학을 떠난 정재형은 영화 ‘중독’, ‘오로라 공주’,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우리집에 왜 왔니’, ‘쩨쩨한 로맨스’, ‘두근두근 내 인생’ 등 다양한 영화의 음악을 작업했으며, 최근에는 천우희, 장기용 주연의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를 통해 처음으로 드라마 음악감독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요정재형’을 개설한 뒤 다양한 스타들을 초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웹예능 ‘요정식탁’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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