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아이를 낳으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결혼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 대신 공동양육자 파트너로서 나아갈 전망인 두 사람이기에, 정우성의 결혼에 대한 생각도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국내 대표 미남 배우이자 만인의 연인으로 사랑받는 정우성이기에 인터뷰에서 항상 결혼에 대한 질문이 나왔던 터.
정우성은 지난 2016년 OSEN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에 대해 "늘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당시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감독 이윤정) 관련 인터뷰에서 그는 "사랑은 늘 중요한 것 같다. 인간이 태어나면 음양의 원칙이 제일 중요한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결혼은 늘 바라고 있다. 아직 운명의 사랑을 만나지 못했다"라며 웃었다.
2019년에는 영화 ‘증인’(감독 이한)의 주인공으로 나서 인터뷰를 가진 가운데 46살 노총각으로 아버지에게 늘 결혼에 대한 잔소리를 듣 주인공처럼 실제로도 46살인 정우성에 결혼 질문이 등장한다.
이에 그는 "해마다 장가 안 가? 누구 없어? 질문은 계속 받고 있다. 그럼 똑같다. 시큰둥하고 '마음대로 돼?' 그런 마음을 포함해서 툭 대답을 던지는 거다. 하지만 순호와 마찬가지로 희망을 품고 살고 있다"라고 재치 있게 대답했던 바다.
한편 지난 22일 문가비는 활동 중단 4년 만에 SNS를 통해 극비 출산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당시 문가비는 결혼 여부나 아이의 친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틀 뒤인 24일 한 매체 보도를 통해 문가비의 아이 친부가 정우성으로 드러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와 관련해 24일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OSEN에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의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1973년생,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두 사람은 16살 차이가 난다.
한편 25일 정우성 측은 오랜 비연예인 연인이 있다는 보도에 "사생활 확인 불가"란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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