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한 정우성의 계산이었을까. 혼외자 논란으로 '뜨거운 감자'가 된 정우성의 최근 행보가 시선을 끌고 있다.
정우성은 지난 7월, 유엔(UN)난민기구 친선대사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정우성은 앞서 2014년 유엔난민기구와 명예사절로 인연을 맺은 후, 2015년부터 친선대사로 활동해 왔다.
특히 과거 난민을 옹호하는 소신 발언을 했다가 악플에 시달리기도 하는 등, 난민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여오던 그의 '돌연' 사임 소식은 세간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정우성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와 저의 이미지가 너무 달라붙어 굳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이 됐다"라며 "조금 더 젊은 새로운 얼굴, 주류 세대들이 올라오고 있으니까 그 주류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저와 같은 이해를 갖고 있는 누군가가 또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며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정우성의 혼외자 논란과 친선대사직 사임 소식과 작년부터 최근까지 광고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재명되면서, 일각에서는 '정우성이 혼외자 논란이 불거질 것을 대비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실제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우성은 지난해 영화 ‘서울의 봄’으로 천만배우에 등극했으나 2022년 NHN 한게임 광고모델을 맡은 것을 끝으로 2년째 새로운 광고 계약을 맺지 않았다고. 이로 인해 정우성은 광고 해지에 따른 위약금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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