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은 김민재(28, 뮌헨)를 잊지 못했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트’는 “인터 밀란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수비수 프란체스코 아체르비를 내치고 싶어한다. 유죄가 드러날 경우 김민재를 대체선수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핵심으로 자리를 굳혔다. 김민재 없는 뮌헨은 상상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김민재는 A매치 기간에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14일 쿠웨이트(3-1승)와 19일 팔레스타인(1-1무)과 대결했다.
과거부터 김민재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였던 인터 밀란은 김민재를 잊지 못했다. 김민재가 뮌헨에서 잘하는 것을 알면서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트’는 “뮌헨과 인터 밀란의 관계가 좋다. 인터 밀란에게 김민재는 꿈이다. 만약 김민재가 안된다면 크리스 스몰링도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 인터 밀란은 스리백에서 그가 이상적인 센터백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재가 뮌헨에서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인터 밀란 이적설은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 다만 여러 팀에서 김민재의 가치를 알아주는 상황은 나쁘지 않다.
뮌헨으로 돌아간 김민재는 23일 아우크스부르크와 홈경기서 역시 주전수비수로 풀타임을 뛰었다.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폭발시킨 뮌헨이 3-0으로 이겼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5%(114/120), 태클 성공 1회, 클리어링 1회, 가로채기 2회, 볼 리커버리 13회, 볼 경합 승리 5회를 기록했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김민재가 우리 수비의 핵심이다. 매우 강력한 수비수”라며 김민재를 인정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