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대가 이미영 셰프의 반전 과거가 공개됐다.
25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모카세 김미령 셰프가 '흑백요리사' 정지선, 장호준, 급식대가 이미영 셰프를 초대해 음식을 대접했다.
이날 셰프들은 '흑백요리사'의 비하인드 이야기를 꺼냈다. 이미영은 "나는 흑백요리사 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게 잠을 못 잔 거다. 30시간 하면서 두 시간 잤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미령은 "정지선 셰프는 정말 잘 견디더라"라고 말했다. 정지선은 "중식은 완전 수직관계다. 옛날엔 더 했다. 여자는 이력서를 받아주지 않았다"라며 "유학을 갔다와도 여자라면 안 받았다"라고 말했다.
정지선은 "출근이 10시면 8, 9시부터 나가서 일했다"라고 회상했다. 김미령은 "그 시기를 잘 버텨서 지금이 있는 것 같다"라고 격려했다.
이미영은 "함께 요리를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며 "나는 정말 요리를 할 줄 몰랐다. 결혼 전까지 요리를 할 줄 몰랐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미영은 "결혼하고 남편한테 밥을 해줬는데 정말 3층밥이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영은 "요리를 배우려고 7년 정도 조리실무사로 일했다. 버스를 타고 출근했는데 버스 안에서 막 공부를 했다"라며 "조리사 시험보고 면접을 보고 합격해서 조리사로 일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미영은 "조리사가 되고 나서 학생들에게 집밥을 해주고 싶었다. 쌀뜨물 이용해서 국을 끓이고 생선조림할 때도 쌀뜨물을 썼다. 그렇게 집밥처럼 만들었다. 그러니까 학교 선생님들도 너무 맛있다고 했다. 그 말이 너무 감사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미령은 과거 국숫집을 운영하며 힘들었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김미령은 "주먹을 쥐면 손에 피가 맺힐 정도로 추웠다. 여름에는 정말 사우나였다. 젊은 나이에 장사할 땐 하루 열 두 번도 더 뛰쳐나가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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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