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팀'에 3명의 토트넘 홋스퍼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영국 'BBC'는 26일(이하 한국시간) "BBC의 축구 전문가 트로이 디니가 주간 베스트일레븐과 이주의 감독을 선정했다"라고 전하며 이번주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이번 베스트11은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선택됐다. 최전방엔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니콜라 잭슨(첼시)-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이름을 올렸고 중원엔 미켈 메리노(아스날)-제임스 매디슨(토트넘)-토마시 수첵(웨스트햄)이 선정됐다.
수비엔 아론 완 비사카(웨스트햄)-벤 데이비스(토트넘)-막시밀리안 킬먼(웨스트햄)-페드로 포로(토트넘)가 선택됐다. 골키퍼는 안드레 오나나(맨유)였다.
단연 눈에 띄는 것은 토트넘 선수들. 토트넘 홋스퍼는 24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연패를 끊고 승점 19점(6승 1무 5패)을 기록하며 리그 6위로 올라섰다. 뒤이어 2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2로 패배하며 토트넘은 6위 자리를 지켰다.
토트넘은 이 경기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손흥민-도미닉 솔란케-데얀 쿨루셉스키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파페 사르-이브 비수마-제임스 매디슨이 중원을 책임졌다. 수비진은 데스티니 우도기-벤 데이비스-라두 드라구신-페드로 포로가 맡았으며,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토트넘은 맨시티의 수비진을 완벽하게 공략하면서 제임스 매디슨의 2골, 페드로 포로, 브레넌 존슨의 추가 골로 4-0 완승을 거뒀다.
트로이 디니는 매디슨에 대해 "그를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으로 선택했다. 두 골을 넣으면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그에겐 많은 압박이 있었고 일부 팬들은 그를 비판했지만, 왜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인지 증명했다"라고 평가했다.
포로를 향해서는 "평소 이 선수에게 큰 애정을 느끼진 않았다. 내 생각에 다소 '사치스러운' 선수다. 하지만 맨시티전 수비적으로도 좋았고 골과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벤 데이비스는 맨시티를 상대로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그가 약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엘링 홀란이 그를 쉽게 제치고 골을 넣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는 정말 훌륭했다. 정말, 정말로 훌륭했다"라고 극찬했다.
이주의 감독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었다. 그는 "큰 압박 속에서도 경기 스타일을 바꾸지 않았고 토트넘은 그들이 잘했던 방식으로 돌아갔다. 맨시티를 상대로 거둔 4-0 승리는 엄청난 성과"라고 평가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