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고급빌라 압류 보도에 입을 열었다.
26일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OSEN에 “싸이는 2007년 더하우스 입주 당시 건축주로부터 아주 깨끗한 새집을 분양받아 17년 넘게 실거주했다”며 “분양 받은 이후 어떠한 용도 변경 및 증축을 진행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싸이가 2008년 9월 약 22억에 매입한 고급빌라 세대 일부를 무단으로 용도 변경하고 증축하는 등 건축법을 위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싸이는 위반건축물 시정조치 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이행강제금이 부과됐으나, 이를 1년 넘게 납부하지 않아 지난 5월 용산구청에 해당 집을 압류당했다고. 싸이는 지난달 과태료를 납부해 압류 조치는 해제됐으나, 시정조치 명령은 이행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싸이 측은 “민원이 제기돼, 최초 시공 당시 건물에 대한 불법 증축 사실이 있었음을 인지했다”며 “사실 확인 이후, 싸이는 해당 빌라의 다른 세대주들과 함께 용산구청과 조율했고, 빌라의 세재주들과 공동으로 건설사를 섭외해 불법 증축된 부분을 시정하는 공사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행강제금은 고지서 확인이 늦어져서 체납된 것일뿐, 현재 전액 납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