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 감독 "서현진 접신의 경지까지 갔다" 극찬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4.11.26 11: 51

'트렁크' 김규태 감독이 서현진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 마제스틱볼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서현진, 공유, 정윤하, 조이건, 김동원, 김규태 감독 등이 참석했다.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 노인지(서현진 분), 한정원(공유 분)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연출한 김규태 감독과 '화랑' 등을 집필한 박은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파격적이고 감각적인 미스터리 멜로를 선보인다. 

26일 오전 서울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트렁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규태 감독은 "서현진은 '트렁크'가 묘한 호흡을 지녔는데, 감독으로서 영감을 받았다. 특히 표정과 연기를 보면서 이 작품의 톤앤매너를 제시한다고 봤다. 인지의 캐릭터가 굉장히 어려웠다"며 "감독인 나 마저도 '이 행동과 행위가 뭐지?' 이중적인 심리가 있었다. 굉장히 극한 감정까지 올라가는 신들이 많았다. 그때 접신의 경지까지 갔다"며 극찬을 내놨다.
이어 "저렇게 몰입도를 가지고 에너지를 뿜을 수 있을까? 감탄을 하는 신들이 있었다. 너무 좋았다. 인지가 단조로운 구석이 있었는데 서현진 배우가 입체적이고 다양한 패턴으로 변주해줬다. 그래서 재밌었다. 예측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나와서 좋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트렁크'는 오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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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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