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리더 최악 아냐?..김병만 때문에 못 쉬는 후배들, 대가는 '달콤' (생존왕)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11.26 13: 55

김병만이 곧 노동이다. 후배들로서는 부담스러운 리더였지만 대가는 달콤 그 자체였다. 
지난 25일 TV조선 ‘생존왕: 부족전쟁’(매주 월 밤 10시) 8회에서는 김병만이 잠시도 휴식을 취하지 않고 계속 일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김병만은 ‘정글팀’(김병만+정지현+김동준+용병 김민지) 생존지에 돌아오자마자 끝없이 뭔가를 만들어냈다. 나무와 철사를 뚝딱뚝딱하더니 순식간에 불 위에 그릴을 올려놓을 수 있게 했다. 또 어딘가 사라지더니 자신의 몸보다 더 큰 서랍장을 헉헉대며 들고 왔다. 야자수잎까지 구해와 이파리를 찢어 정글 테이블도 만들었다. 이제 좀 쉬나 싶었더니 1주일은 끄덕 없을 것 같은 큰 나무를 구해와 땔감으로 사용했다.

 리더가 쉬지 않으니 팀원들도 마음껏 쉴 수 없어서 웃음을 자아냈다. 정지현은 잠이 솔솔 오려고 하면 이내 “지현아”라고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김병만과 다시 또 일을 했다. 무한 노동이 반복되자, 정글팀에 용병으로 들어온 김민지는 “이 팀은 끊임없이 뭘 만든다”며 한탄+감탄을 쏟아냈다.
그러나 노동의 대가는 달콤했다. 정글팀이 땀 흘려 꾸민 생존지는 낭만으로 가득했다. 정글팀다운 플랜트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플랜트 인테리어로 꾸민 곳에서 마지막 대결 전 연합 회식도 했다. 피지컬팀과 군인팀이 잡아온 크랩을 활용해 크랩 라면도 끓이고 코코넛 꽃게찜도 만들었다.
김병만의 쉼 없는 노동으로 패럿 피시, 트리거 피시, 크레이 피시, 스파이니 랍스터 등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도 맛볼 수 있었다.
김병만의 무한 노동은 힘들어 보였지만, 그만큼 땀 흘려 일하는 가치를 돌아보게도 했다. 김병만이 계속 일한 덕분에 정글에는 물탱크와 폐자재로 만든 세면대에서 편하게 씻고, 훈제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풍요로운 환경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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