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KBO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김도영은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 시상식’에서 장타율상과 득점상을 수상했다. 2관왕에 오른 김도영은 “올 한해 많은 기록을 꿈꾸고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올해 잠재력을 만개했다. 141경기 타율 3할4푼7리(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9번째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역대 최연소, 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신기록도 갈아치웠다.
김도영은 장타율 .647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기록했다. 143득점은 2014년 서건창이 넥센(현 키움) 시절 기록한 135득점을 넘어서는 KBO리그 역대 최다득점 신기록이다. 김도영이 KBO리그 타이틀을 따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김도영은 “부상없이 뛸 수 있게 도와주신 트레이닝 파트, 타격에서 고민이 있을 때 도와주신 홍세완 타격코치님, 전력분석팀장님께 감사드린다. 앞뒤로 훌륭한 선배들이 있어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모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발전을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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