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인맥 총동원"...'흑백요리사'보다 독한 '레미제라블', 0종원 100종원 만들까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11.27 12: 39

'장사의 신' 백종원이 '레미제라블'에서 모든 인맥을 총동원해 절실한 창업 꿈나무들을 구원한다. 
27일 오전 ENA 신규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약칭 레미제라블)'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김민성 셰프, 데이비드 리 셰프, 임태훈 셰프, 윤남노 셰프 그리고 김종무 PD, 한경훈 PD가 참석해 진행자 조충현 아나운서의 질문에 답했다. 
'레미제라블'은 짧지만 강렬한 서사를 담은 20인 도전자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며 이를 극복하는 대서사와 진정성이 담긴 성장 예능이다. '장사의 신' 백종원 대표가 다시 한번 창업에 도전하는 절실한 도전자들을 이끈다.

또한 그와 함께 20인 도전자들을 이끌고 독려하는 4인의 담임 셰프 일식반 김민성 셰프, 고기반 데이비드 리 셰프, 중식반 임태훈 셰프, 양식반 윤남노 셰프가 쓰디쓴 실패를 경험하고 새로운 인생을 위해 처절하게 부딪히는 20인 도전자들을 이끈다. 이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이들을 세상 밖으로 이끌기 위한 백종원 대표와4인 담임 셰프의 진정성 가득 담긴 100일간의 인생역전 프로젝트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백종원 대표는 이날 "제작발표회를 화면으로 인사드려 죄송하다. 스케줄도 있어서 그렇다. 특별한 서바이벌이었다. 응원 많이 해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메인 연출을 맡은 한경훈 PD는 "100일동안 열심히 촬영했다"라며 "기대한 만큼 유익한 프로그램 나왔다"라고 자부했다. 
김민성 셰프는 "100일 동안 촬영하면서 위장병이 생겼다. 끝나고 싹 가라앉더라. 그만큼 진심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백종원은 "요로결석도 생겼다"라고 거들어 놀라움을 표했다. 데이비드 리 셰프 또한 "저희 셰프들과 제작진이 피, 땀, 눈물 중에 피만 빼고 다 촬영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임태훈 셰프 또한 "약 3개월 동안 피, 땀 흘리면서 촬영했다. 눈물도 많이 흘리고 즐거운 날도 있었는데 힘든 날도 같이 해서 더 돈독해졌다"라고 거들었다. 윤남노 셰프는 "양식 담당을 했는데 이 프로그램 참여하게 된 걸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제가 다른 셰프님들에 비해 나이도 어리고 경력도 짧은데 작은 경력으로 참여하게 돼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백종원 대표는 '레미제라블'의 기획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는 프로그램에 대해 "처음에 기획안을 한경훈 PD가 가져온 건 작년 가을쯤이었다. 저도 지금 보면서 되게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작년 가을에 기획안을 가져와서 하자고 했을 때는 못 할 것 같았다. 일반적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아니라 창업 관련해서 여러가지 환경적 문제가 있는 분들과 진행해야 해서 그랬다. 요새 프로그램이 호응이 있으면 일반인 출연자들에게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나. 그리고 저는 진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창업과 진정성은 정말 오래 지켜보고 생각해야 한다. 제가 한경훈 PD와 굉장히 오래 됐고 편하게 생각하는데 제가 처음에 기획 생각할 때는 6개월은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한경훈 PD가 준비를 해왔더라. 1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촬영을 했지만 정말 어렵게 했다. 제가 적지 않은 프로그램을 했지만 제일 힘들고, 제일 장기간 촬영했고, 제일 혼신의 힘을 다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한경훈 PD는 "보통 장사를 해본 경험이 없으니까 대표님이 처음 얘기하셨을 때 방송하는 입장에서 6개월을 찍는 게 다큐멘터리면 그렇게 찍겠지만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사전준비하는 6개월 동안 제가 거의 격주 수요일마다 찾아가면서 촬영 시간을 줄일 방법을 생각해봤다. 촬영 기간은 3개월 이지만 프리 프로덕션까지 하면 6개월 정도 됐다. 그래서 가능한 것 같다. 제가 대표님과 여러 프로그램 하긴 했지만 대표님의 능력을 여러 시간 봐온 모습 중에서 가장 하드한 버전으로 대표님이 드라이브를 거셨다. 저도, 저희 제작진도, 도전자 분들도, 셰프님들에게도 요구하는 게 많았다. 백종원 대표가 있었기 때문에 이 친구들을 장사꾼으로 만드는 게 가능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백종원 대표는 "지금까지 해온 건 '골목식당'도 있었지만 다음 장소로 넘어가야 했다. 이 프로그램을 한다면 지금보다 보람있고 특히 사회적으로 약자라는 말을 듣는 분들, 우리 기성세대가 말로 많은 짐을 지운 청년 분들, 진짜로 창업을 꿈꾸는 분들에게도, 기회가 없던 분들에게도 희망의 실마리를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복받은 프로그램이다. 제가 있는 지연, 학연, 인맥 다 동원했다. 촬영 끝날 때까지는 복받았다. 거기서 복을 다 써서 성과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촬영 하는 동안에 있는 복은 다 갖다 썼다"라고 말했다. 
셰프들의 섭외는 어땠을까. 김민성 셰프는 "저는 맨 처음에 섭외 연락이 왔을 때 장난전화인 줄 알고 '안 합니다'라고 끊었다. 그런데 계속 전화가 와서 만나봤다. 그 때도 안 한다고 했는데 꾸준히 섭외 연락이 와서 하게 됐고 막상 하고 보니 진심을 다해서 위병까지 생겼다"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리 셰프는 "처음에 인터뷰 미팅을 할 때는 출연자 섭외인 줄 알고 '제 인생이 쉽진 않았지만 그 정도로 힘들지 않는데요'라고 말했다. 그는 들어보니 너무 힘든 분들이 도전하시는 것 같아서 제가 가진 것 중에 하나라도 도움이 된다면 빼드리겠다는 생각에 도전자가 아닌 도와드릴 수 있는 역할로 출연하게 됐다"라며 웃었다. 
임태훈 셰프는 "섭외 전화가 와서 무조건 하고 싶다고 얘기를 했다. 자립청년들이나 보육시설에 있는 청년들이 많더라. 그때 당시에는 지원자 친구들 인적사항을 확인까진 못했지만 내용이 너무 좋았다. 저도 나름 힘들게 살아왔다. 이 친구들에게 도움줄 게 뭐 있을까 싶더라. 제가 어린 나이에 자영업을 빨리 시작했는데 장사를 이 친구들에게 빨리 가르쳐줄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윤남노 셰프는 "처음에 섭외가 들어왔을 때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너무 훌륭하신 셰프님들이 많기 때문에 내가 들어가서 폐를 끼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제가 과거로 돌아가면 딱 저를 도와주셨던 분이 두 분이 계신데, 내가 힘들 도전자들한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윤남노 셰프는 "이 촬영이 정말 역대급으로 힘들었다. 그런데도 촬영 끝나면 행복해서 잠을 못 잤다. 내가 도와줬다는 느낌에 너무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데이비드 리, 임태훈, 윤남노 셰프는 변화가 있었을까. 윤남노 셰프는 "백종원 대표님이 계셔서 하는 말이 아니고, 제가 탈락했을 때 편집된 말이 있다. 어머니를 얘기했는데 백종원 대표가 어머니한테 영상편지처럼 말씀을 해주셨다. 미션이 정말 많았지만 제가 그 말 하나로 요리를 하고 있다. 막 울었을 때, '어머님, 아드님이 치열하게 요리해온 흔적이 보인다. 앞으로 더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셨다. '흑백요리사' 미션에서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서 주방에서 항상 그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치열함보다도 성실하게 한다는 느낌으로 하고 있다. 인생이 엄청 달라지진 않았다"라며 웃었다. 
임태훈 셰프는 "가게에 손님들이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그런데 여전히 부족하고 앞으로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발전하는 셰프로 나아가려는 생각만 든다. 변한 건 손님이 많이 찾아와주시는 것과 잠을 잘 못잔다는 것 뿐이다. 행복하다"라고 거들었다.
데이비드 리는 "일주일이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였는데 지금은 내내 토요일이다. 그만큼 너무 바쁘다. 요리사로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저희만 요리를 하고 저희만 업장이 아닌데, 요즘에 저희에게만 너무 많은 사랑이 집중이 돼서 다른 업주분들이나 셰프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많이 갖고 있다. 사람이 간사하다고, 행복하다 보니까 몇달 전 경기체감을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 분들한테 손가락질 받지 않고, 손님들에게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부끄럽지 않게 떳떳하게 요리해야겠다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과의 시너지에 대해 백종원 대표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시너지가 정말 안 좋았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중간에 굉장히 많은 회의를 하면서 처음 의도는 창업과 연관된, 매장을 운영하는 거였다. 그래서 때로는 굉장히 세게 이야기하고, 때로는 아픔을 보다듬어 줘야 했다. 중간에 내가 세게 얘기할 때 보다듬어주고, 반대로 위로할 땐 채찍질해줄 수 있는 담임 선생님 같은 셰프 분들이 필요하다고 해서 네 분을 섭외했다. 겉모습부터 평지풍파를 많이 겪었을 것 같지 않나. 네 분이 초반엔 잘해줬는데 중반부터는 너무 도전자들한테 이입이 돼서 감정을 주체를 못하더라. 진행이 돼야 하는데 생떼를 쓰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 심했다. 나중에 보시면 안다. 누가 도전자인지 모를 정도로, 자기 제자들이 떨어질 위기에 처하면 굉장히 항의도 심했다. 나중엔 이 분들 진정시키느라 저도 흔들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만 그는 "다른 서바이벌은 '재미있다'는 느낌을 받는데 이건 저도 매회 울컥했다. 누군가를 떨어트려야 하는 상황인데 누구 하나 떨어지면 안 되는 상황이다. 나도 인간인데. 제가 냉정하게 판단하게 도와줘야하는데 그걸 못하게 하더라"라고 강조해 웃음을 더했다. 
더불어 한경훈 PD는 "도전자들을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를 가진 분들이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죄송스럽지만 네 분께 살아온 과정들을 물었다. 예능에서 섭외할 때 그런 기준을 드리진 않는다. 그런데 다행히 셰프님들이 진솔하게 얘기해주셔서 그 부분을 퍼스트로 모시게 됐다. 일단 선택이 틀리진 않아서 후회는 없다"라고 거들었다. 
일반인 출연자들의 섭외 기준에 대해 한경훈 PD는 "백종원 대표의 티저를 보고 모집 기간 중에 776명이 지원했다"라고 밝히며 "절실함을 우선으로 봤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실패하면 나락으로 떨어진다고 하지 않나"라며 "세컨찬스를 드렸을 때 충분히 잡을 수 있는 분들을 모셨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요리실력이 기준은 아니었다. 계란후라이도 못하는 분들도 있다. 0종원에서 100종원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을 위한 갱생 가능한 가장 큰 요인은 역시 백종원이었다. 한경훈 PD는 "저는 대표님의 진심을 믿는다. 일례로 밤에 전화가 오신다. 10시, 11시도 상관 없다. 집이라 그러면 왜 집이냐고 뭐라고 하시고, 일한다고 하면 거기서 뭐 하냐고 하신다. 거기서 툭 없는 스케줄로 이틀 뒤에 도전자들 보러가니까 그렇게 알고 있으라고 하신다. 사실 그러면 저희 되게 피곤하다. 안 오셔도 되는데 다 와서 보신다. 또 오시는 것만 끝나는 게 아니라 뭘 또 다 가르쳐 주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백종원 대표 역시 "라면 하나 제대로 못 끓이는 분들을 데리고 한다. 실제로 그런 분들도 창업을 하니까 그렇다. 그래서 창업하는 분들에게 교과서 같은 프로그램이 될 거다. 책 보는 분들 보시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다만 그는 ENA와의 새로운 협업에 대해 "제작비 진짜 많이 썼다. 미안하다"라며 멋쩍어해 웃음과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흑백요리사'에서도 거센 발언들로 화제를 모았던 윤남노 셰프는 "말 그대로 '조졌다'고 하지 않나. 비속어도 쓰고 기본기를 잡아주려고 했다. '마이크 차고 메이크업 해주니까 뭐가 된 것 같냐'는 말을 제일 많이 헀다. '할 거면 제대로 하자'고 하려는 말이었다"라고 말해 도전자들 앞에 호랑이 같은 담임 선생님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렇게 거칠 정도로 절실한 지도가 가능했던 것은 '레미제라블' 출연자들이 인생역전을 맛봤기 때문이다. 백종원 대표는 "IMF 때 망했다. 가장 힘들었다. 다들 힘들었겠지만 특히 힘들었다. 그 때 알게 모르게 도움을 주셨다. 이 프로그램이 계기가 되는 분들에게 잊고 지나갔지만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해보자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끝나도 인연의 끈을 못 놓고 진정성 있게 해본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김민성 셰프 또한 "일주일에 저희 가게는 160명 정도 들어와야 한다. 그런데 코로나19 때 일주일에 2명 정도, 6개월을 가니까 이러다 죽겠더라. 저는 배달은 죽어도 안 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와이프가 해보라고 해서 1년 정도 배달로 버텼다. 기다렸다는 듯이 장사할 때보다 더 연락이 오더라"라고 인생역전의 순간을 밝혔다.
데이비드 리 셰프는 "저는 인생역전까지는 못 느껴봤지만 저 자신한테 솔직해졌을 때 변화가 많이 오는 것 같더라. 해외에서 경력 쌓으면서 어느 순간 셰프자리까지 올라갔는데 부족함을 많이 느끼더라. 한 주방의 장이 됐는데 직원들을 이끌지 못하고 생각했을 때 과감하게 저에 대해 판단하고 다시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셰프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더 좋은 레스토랑에서 가장 낮은 자리로 자청해서 다시 배우고 올라왔을 때 지금처럼 올라온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했다. 
임태훈 셰프는 "지금 살아가는 단계까 인생역전의 포인트 아닐까 싶다. 경험이 있어야지만 올라갈 수 있다. 항상 백종원 대표님을 봐도 대표님은 다 경험을 해보셨다. 저희도 겪어봐야 인생역전의 기회가 생긴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윤남노 셰프는 "저는 과거에 요리를 한번 때려친 적이 있다. 모아둔 칼도 다 버렸다. 꼴도 보기 싫었다. 저한테 은인같던 두 분이 있는데 PC방에 데리러 온 분들이 있다. 그 분들이 도와줬을 때 인생역전을 하게된 것 같다. 그래서 이 '레미제라블'에서 내가 당겨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밝히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공개된 2차 티저에서 9호 처분 소년 절도범이 등장할 것이 암시돼 출연자 섭외를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기도 한 바. 한경훈 PD는 이에 대해 "흠이 있는 삶을 살아오신 분들도 있다. 그 흠이 사회적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분들은 다 걸러냈다. 촬영현장까지 오셨다가 그대로 돌아가신 분들도 있다. 20명의 도전자 분들은 다른 프로그램 이상으로 검증했다"라며 "촬영하다 보면 일주일 촬영하고 가는데 저희는 어쨌든 100일을 함께 해서 사정을 다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백종원 대표는 "요즘 같은 어려운 상황에 자영업 희망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저희는 이 프로그램을 보시고 희망과 마음을 잘 다짐하셔서 다 성공하셨으면 한다. 그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진심을 담았으니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ENA의 김종무 PD는 "시즌1은 시작인 것 같다.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의 인생 역전과 인생을 개조할 준비가 이미 돼 있다. 그러기 위해선 시즌1이 잘 돼야 시즌2, 시즌3도 갈 수 있다. 많은 사랑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레미제라블'은 오는 30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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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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