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의 규현이 유희열과의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밝혔다.
규현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첫 번째 정규 앨범 ‘COLORS(컬러스)' 발매 기념 음감회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월 발표한 EP ‘Restart’ 이후 안테나에서 두 번째로 앨범을 발표하는 규현은 “여전히 만족도는 좋았다. 저번 앨범과 비교한다면 확실히 호흡을 맞춰가면서 만족감이 늘어가는 것 같다. 이번에는 서로가 서로에 대한 취향이나 방향성에 대해 이해를 더 하면서 진행하다보니까 부담도 많이 덜었다. 그렇게 크게 힘들지 않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테나와 함께 하는 이유도 저만의 색을 고집하기 보다 제가 가수로서 곧 20년차인데 저만의 틀에 박혀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될 수 있지 않나. 그러고 싶지 않아서 회사 의견을 더 들으려고 했다. 결과물이 만족스러워서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안테나의 대표 유희열이 수록곡 ‘슬픈 밤’에 참여한 바, 그는 “대표님과의 협업이기도 한데 사실 녹음을 할 때 거의 항상 와 계시기 때문에 특별하게 그 때만 어떤 이야기를 해주셨다기 보다 늘 모든 곡에 오셔서 조언을 해주시고 계속해서 모니터를 해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점은 아무래도 회사가 크긴 한데 어떻게 보면 작다. 녹음실 바로 위가 대표님 방이다. 피드백이 빠르다는 점이 좋았다. 보통은 보고 절차에 시간이 걸리는데 바로 들으시니까 진행이 빨랐던 점이 좋았다. 대표님이 ‘슬픈 밤’에서 뮤지컬 넘버 부르듯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하길 잘한 것 같다. 최근에 제 뮤지컬 작품을 보여드렸는데 감명을 많이 받으신 것 같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