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출신 서인영이 사업가 남편과 6개월 넘게 이혼 소송을 하고 있다.
28일 OSEN 취재 결과, 서인영은 남편과 헤어지기로 결심하고 지난 5월 중순쯤 본격적인 이혼 소송에 들어갔다. 동시에 이혼 전문 변호사를 처음 만나 미팅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한 측근은 "서인영이 최근 이혼을 위해서 변호사와 미팅을 가졌다. 협의 이혼이 아닌 소송 절차에 들어가서 시간이 1~2달 정도 더 걸릴 수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서인영과 남편의 이혼 소송은 예상보다 훨씬 길어지고 있다. 두 사람은 결혼 7개월 만에 파경을 맞아 혼인 생활이 길지 않았고, 자녀도 없으며, 재산 분할 등의 문제가 크지 않기 때문에 짧게 마무리 될 것으로 추측됐지만, 예상을 빗나간 것. 이러다간 결혼을 유지한 기간보다 이혼 소송이 더 길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 이유는 이혼을 두고 양측의 의견 차이가 크고, 귀책 사유 등을 따지면서 6개월 이상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 서인영의 파경 소식이 쏟아졌을 때 당초 귀책 사유가 아내 서인영에게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알고보니 남편의 귀책 사유로 이혼을 결심했고, 서인영이 남편에게 이혼 소송을 먼저 제기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앞서 서인영은 지난해 2월, 서울 남산의 고급 호텔에서 비연예인 사업가 남성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교제 5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식을 올려 주목을 받았고, '1억 결혼식'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서인영은 각종 방송에서 신혼 생활에 대해 "솔직히 너무 행복하다"며 행복한 새신부를 인증했다.
결혼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같은해 9월, 결혼 7개월 만에 '서인영이 남편 A씨와 이혼 소송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남편 A씨가 서인영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송사의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유책은 서인영에게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서인영도 인터뷰를 통해 부부 사이에 갈등이 있다는 점은 일부 인정했으나, 이혼이나 소송 등의 얘기는 아니라며 "이혼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다 어제(27일) 소속사 SW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서인영이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아직 결과가 나온 것은 없다. 소송이 마무리되면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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