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3 충격 6G 무승' 과르디올라, '자해 가능성 일축'... "실수로 긁혔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11.28 10: 04

"실수로 긁혔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페예노르트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공식전 5연패를 탈출했지만, 동시에 ‘공식전 6경기 무승’이라는 또다른 불명예를 안았다.

맨시티는 전반 44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엘링 홀란드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 중앙으로 흐른 공을 일카이 귄도안이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달아났다. 불과 3분 뒤에는 우측면의 마테우스 누네스의 땅볼 크로스를 홀란드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격차를 세 점 차이로 벌렸다.
그런데 무너졌다. 후반 30분 하지 무사가 맨시티의 공을 가로채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후반 37분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환상적인 득점으로 2-3까지 추격했고, 후반 44분 다비드 한츠코의 헤더골까지 터지며 극적인 3-3 무승부를 만들었다.
결국 맨시티는 3골을 넣었지만 무승부로 승점 1점만 기록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BBC에 게재된 인터뷰서 “이것이 정신적인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다. 손톱으로 인해 난 상처다. 경기 중에 자해했다. 자해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충격적인 발언이었다. 코에 상처가 났고 머리 또한 손톱으로 세게 긁은 자국이 남아 있었다. 
골닷컴은 27일 “과르디올라 감독의 건강 상태를 걱정했지만 그의 발언이 정신 건강 문제를 가볍게 여긴다는 비판을 불러 일으키며 분노를 자아내기도 했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이 가져온 사회적 파장이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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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과르디올라 감독은 문제 해결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핫라인 연락처를 함께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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