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 김종민이 멤버 중 가장 먼저 결혼 스타트를 끊는다. 11살 연하 연인과의 내년 2월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멤버들도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김종민은 11살 연하의 연인과 결혼을 준비 중이다. 그동안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강제로 결혼설이 불거질 정도로 김종민의 결혼에 큰 관심이 쏠렸는데, 직접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발표해 미리 축하받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여자친구와 2년 넘었다. 충분하다 지금”이라며, “결혼 날짜는 이제 잡아야죠”라고 언급했다. 연애 사실이 공개되기 전부터 수많은 동료들이 함께 방송하면서 김종민의 결혼을 부추겼던 바.
11살 연하 연인의 존재가 공개된 후에는 더욱 더 그의 결혼에 관심이 쏠렸다. 김종민이 직접 결혼 날짜를 언급하고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결혼 임박’이라는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 방송에서는 행사장에 도착한 김종민은 코요태와 함께 열정적인 무대를 마친 뒤 수많은 관중 앞에서 깜짝 발표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40대 중반이 돼서야 ‘신랑수업’을 받고 있다”며 “내년에는 혼자의 몸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쳐 열띤 박수를 받았다.
이에 이다해는 “이거 완전 경쟁이네. 내년에 큰일 났네~”라고 내년 4월 12일 결혼을 앞둔 박현호와 내년 결혼을 목표로 삼은 김종민의 경쟁 구도를 말했다. 그러자 김종민은 “전 내년 2~3월에 하려고 한다”라고 호기롭게 말했다.
김종민은 신지, 빽가와 대화를 나눴는데 신지는 “예전에 (김종민이) 일 중독이었다. 저렇게 사람이 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요즘엔 여행도 많이 다니고, 개인 일정 쓰여있으면 ‘어라? 이 오빠 봐라’ 변했다싶었다. 그것도 여자친구 덕인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신지는 “서운하냐”는 물음에 “서운하기 보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만 하고 살 수는 없다. 뾰족한 게 없어졌다. 엄청 유해졌다”라고 했고, 빽가도 “형 자체가 유연해졌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특히 신지는 “예전에 역술가에게 점을 봤는데 코요태는 김종민 오빠가 스타트를 끊어야 다 갈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 이야기로 이야기가 흘러가자 김종민은 “만약에 우리가 결혼한다고 하면 서로 어디까지 해줄 수 있어?”라고 물었다.
이에 빽가는 “종민이 형의 결혼이 현실로 다가오니까, 사실 뭐든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우정을 과시했고, 신지도 축의금을 이야기했다. 이에 김종민은 “너네는 (축의금) 주지 마!”라고 강하게 손사레를 쳤다.
김종민은 “우리가 다 결혼하면 코요태 계속 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고 신지는 “만약에 내가 임신을 해서 정말 만삭이지 않은 이상은 할 수 있을 거다”며 “임신해서도 움직이는 게 좋다고 하더라. 출산할 때 좋다고 한다. 많이 움직이라고 하지 않냐. 무대에서 막 쿵쿵 뛰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종민의 결혼 발표로 결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신지와 빽가. 두 사람이 김종민의 기운을 받아 결혼 소식을 전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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