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은 측근 “정산금 제때 지급 無, 선배 곡 제안도 넘어가”..결국 소송 行 [직격인터뷰]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11.28 16: 12

가수 은가은이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은가은의 측근이 소속사의 템퍼링 의혹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28일 가수 은가은의 최측근이라고 밝힌 A 씨는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소속사가 전속계약 해지 통보와 관련해 템퍼링 이야기를 하는데 전혀 그런 게 아니다. 저 역시 친한 지인으로 일을 도와주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A 씨에 따르면 은가은은 정산금을 제때 지급받은 적이 없고, 정산금 내역이 모두 수기로 기록됐다고. A 씨는 “계약기간 내에 정산금이 정산일에 들어온 적이 없다. 최근에도 지급해 달라고 한 게 3개월 정도 밀렸다”라고 말했다. 

10일 오후 서울 SBS프리즘타워에서 SBS FiL, SBS M 더트롯쇼 생방송이 진행됐다.가수 은가은이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3.07.10 / soul1014@osen.co.kr

이어 “은가은 씨가 성격이 착해서 그동안 넘어갔는데, 최근에 충격적인 게 선배들께 곡 제안이 왔는데 소속사에서 전혀 답변이 없었다. 가은 씨가 하겠다고 했는데, 결국 미뤄지고, 이게 다른 곳으로 넘어간 경우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은가은의 측근은 “곡 제안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의사 결정에 대해서도 사소한 것 하나도 그대로 준 적이 없었다. 몇 억 원을 떼먹던, 어쨌든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가수 생활을 하는 게 지장이 있겠다는 판단이다”라며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혀다.
특히 측근은 TSM엔터테인먼트가 주장한 템퍼링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확인된 적도 없고, 몰아가는 것도 가수 이미지 실추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은가은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임사라 변호사도 OSEN과 통화로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임 변호사는 “지금 계약해지 통보는 내용증명으로 보낸 상태고,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사라 변호사는 “상대방(TSM엔터테인먼트) 측에서 보도자료를 냈더라. 그래서 그거에 대한 반박 자료를 준비 중이고, 오늘 중으로 내려고 한다. 은가은 씨가 소속사도 없고, 대응이 늦어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은가은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은가은의 주장에 즉시 반박한 상황.
이날 전속계약 해지 통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저희는 오늘 이 시점까지 어떠한 해지 통보나 소장 등도 받지 못했고 해지 통보를 했다는 내용도 기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속사의 정산금 미지급 관련 지적에 대해, 저희는 정산금을 한푼도 덜 지급한 사실이 없다. 최근 정산 확인 결과 오히려 소속사가 과지급한 부분도 확인되었고, 은가은씨가 정산금 외 대여금 등을 요청한 경우에도 성실하게 지원해준 바 있다”며 “은가은씨와 저희는 2024년 2월 확인서를 작성하여 정산부분을 포함한 계약상의 모든 의무에 대한 위반사항이 없음을 상호 확인하기도 했다. 그 이후에도 소속사는 합의된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조금도 누락 없이 정산금을 지급해왔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정산금 지급 내역은 매월 제공했고, 은가은씨가 특별히 확인을 요청한 부분이 있어 지난주 상세한 증빙 등 정산근거까지 정리하여 모두 제공했다. 근거자료를 요청했음에도 소속사가 주지 않았다는 부분은 명백한 허위”라며 “소속사가 지속적으로 말을 바꾸거나 스케줄 방해나 업무 태만 등의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 저희는 어떠한 경우에도 그런 사실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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