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쥬얼리 출신 서인영이 결혼 7개월 만에 파경을 맞으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쥬얼리 멤버들의 결혼 잔혹사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서인영이 결혼 1년 9개월 만에 사업가 남편과 합의 이혼을 하면서 남남이 됐다. 지난 28일 OSEN 취재 결과, 서인영은 지난 5월 중순쯤 본격적인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 이혼 전문 변호사를 만나 미팅을 가지고 소송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인영은 지난해 2월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다. 업계 1위로 꼽히는 이벤트 공간 디자이너를 섭외해 영화 ‘트와일라잇’ 같은 분위기와 은방울꽃 부케를 원한다고 밝혔고, ‘1억 결혼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서인영은 회사 일로 바쁜 남편을 위해 신혼여행도 포기할 정도였고, 결혼식 전 혼인신고를 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내조했다.
럽스타그램을 하면서 남편과 원만한 사이임을 보여줬던 서인영이지만 신혼의 단꿈은 오래 가지 못했다. 결혼 7개월 만에 남편이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고, 당시 서인영은 “최근 남편으로부터 성격 차이가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소송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다. 나는 이혼할 생각이 없다. 이야기를 더 해보려고 한다”며 결혼 생활 유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남편이 먼저 이혼 소송을 제기해 서인영에게 이혼 귀책 사유가 있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이후 남편의 귀책 사유로 서인영이 이혼을 결심했고 먼저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서인영 측은 “이혼과 관련해서는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이기도 하고, 아직은 드릴 수 있는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서인영은 결국 남편과 갈라섰다. 지난 5월 중순께 본격적인 이혼 소송에 돌입했고, 6개월 이상의 소송 끝에 합의 이혼했다. 소속사 측은 “서인영은 최근 합의 이혼을 완료했다”며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된 것과 같이 이혼 과정에서 귀책사유와 같은 이슈는 없었다는 점 말씀드린다. 두 사람은 원만한 합의 하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인영이 이혼하면서 쥬얼리 전성기를 달렸던 멤버들 중 3명이 파경의 아픔을 겪었다. 앞서 이지현, 조민아가 모두 이혼한 것. 이지현은 2016년과 2020년 두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으며 걸그룹 최초 ‘돌돌싱’ 타이틀을 얻었다. 조민아는 2020년 11월 6살 연상의 피트니스센터 CEO와 결혼했지만 2년 만에 이혼했다.
리더 박정아는 결혼 생활을 잘 이어가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박정아는 2016년 프로골퍼 전상수와 결혼,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