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인영이 오랫동안 꼬리를 물었던 이혼설에 마침표를 찍었다.
28일 OSEN 취재 결과, 서인영은 남편과 헤어지기로 결심하고 지난 5월 중순쯤 본격적인 이혼 절차에 들어갔다. 변호사를 만나 미팅을 가졌고 이혼 소송을 준비했지만 최근 남편과 합의 이혼에 이르렀다.
서인영 측은 “이혼 과정에서 귀책 사유와 같은 이슈는 없었다”며 “두 사람은 원만한 합의 하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이후 공식입장을 냈다.
서인영은 2022년 12월 손편지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결혼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던 저에게도 소중한 인연이 찾아왔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아끼고 사랑해 주는 좋은 사람을 만나 이제는 혼자가 아닌 가족으로서 행복하게 나아가려고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2월 27일 웨딩드레스를 입게 된 서인영은 가족들,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치렀다. 사업가인 비연예인 남성과 가족들을 위한 배려였다. 주얼리 멤버 박정아, 이지현은 눈물까지 글썽거리며 서인영의 앞날을 축하했다.
인생 2막을 열게 된 서인영은 방송을 통해 더없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자랑했다. 결혼식 전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나와 “혼인신고 마쳤고, 신랑과 같이 살고 있다. 남편이 저와 성격이 정반대다. 성격에 기복이 없고 고백도 제가 먼저 했다”고 자랑했고 결혼식 후에는 “누구한테도 잘 안 지는 성격인데, 오빠한테는 자꾸 지게 된다”며 사랑에 빠진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그런데 지난 9월 뜻밖의 이혼설이 불거졌다. 남편이 서인영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는 보도가 불거진 것. 이후 전화 인터뷰에서 서인영은 당황스러운 기색을 숨기지 못했고 남편과 대화로 잘 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던 바. 1년 넘게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이들의 선택은 이혼이었다.
이로써 서인영과 남편은 결혼 7개월 만에 파경을 맞게 됐고 2년도 채 안 돼 남남으로 돌아서게 됐다. 혼인 생활이 길지 않았고, 자녀도 없으며, 재산 분할 등의 문제가 크지 않기 때문에 짧게 마무리 될 것으로 추측됐지만 이혼을 두고 양측의 의견 차이가 크고, 귀책 사유 등을 따지게 되며 시간이 길어졌다.
다만 서인영은 이혼의 아픔을 딛고 가수로 컴백할 예정이다. 서인영 측은 “현재 내년 초 컴백을 위해 준비 중이다. 본격적인 본업 컴백과 함께 미국,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역시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보도로 인해 걱정하셨을 팬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다시 한번 활동에 나서는 서인영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comet56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