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 배우 윤박, 가수 정세운이 ‘이석훈의 브런치카페’의 스페셜 DJ로 나선다.
29일 MBC 라디오 측은 문근영과 윤박, 정세운이 MBC 라디오 FM4U ‘이석훈의 브런치카페(약칭 브카)’ 스페셜 DJ를 맡아 오는 12월 3일부터 6주간 휴가를 떠나는 진행자 이석훈의 빈자리를 차례로 메꾸며, 한 달간 청취자들의 오전 11시를 책임진다고 밝혔다.
기존 DJ 이석훈은 다음 달 9일 개막하는 뮤지컬 '웃는 남자' 준비에 집중하고자 잠시 진행 마이크 앞을 떠난다. 이석훈은 최근 막을 내린 뮤지컬 '킹키부츠' 10주년 서울 공연에 주인공 찰리 역으로 참여해 담백한 연기와 깔끔한 가창력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스페셜 DJ 첫 타자는 12월 3일부터 8일까지 진행을 맡은 문근영이다. 그는 최근 3년 만의 복귀작 '지옥' 시즌2에서 소름 끼치는 열연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인터뷰를 통해 "삶을 가볍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가는 중"이라며 성숙해진 내면의 모습을 꺼내 보인 문근영이 스페셜 DJ 기간 청취자들과 어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지 기대를 모은다.
이어 12월 9일부터 15일 일주일간은 배우 윤박이 DJ 마이크를 잡는다. 윤박은 드라마 '청춘시대', '써치', '기상청 사람들', '새벽 2시의 신데렐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윤박은 지난해 밴드 서바이벌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의 단독 메인 MC를 맡아 능숙한 진행 실력과 음악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 바 있다. 윤박은 내년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인 KBS 2TV 주말 연속극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 촬영 중에도 스페셜 DJ 자리를 맡아 라디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올라운더 싱어송라이터 정세운이 12월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진행을 맡아 '브런치카페' 청취자들의 크리스마스 주간을 책임진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브런치카페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 게스트들과 함께 특별한 겨울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볼륨을 높여요', '아이돌라디오' 등 다양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의 스페셜 DJ 경력을 가진 것은 물론 최근 미국 유명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Billboard)에서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최고의 K팝 앨범 20: 평론가 선정' 차트에 이름을 올려 음악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은 정세운이 보여줄 능숙한 진행과 톡톡 튀는 특유의 입담이 기대된다.
'이석훈의 브런치카페'는 SG워너비의 이석훈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방송된다. 제작진은 내년 1월 중순까지 자리를 비우는 DJ 이석훈을 대신해, 내년 1월에도 특별한 스페셜 DJ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신년을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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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