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메이딘 멤버 가은이 개인 사정으로 팀을 탈퇴한다. 소속사 대표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갑작스러운 탈퇴 발표가 이목을 끌고 있다.
29일 새벽 메이딘의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이하 엔터테인먼트 생략)는 공식 계정을 통해 메이딘 멤버 가은의 탈퇴를 발표했다.
143 측은 이와 관련 "가은은 지난 9월 데뷔 이후 메이딘 활동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으나, 개인적인 사정들이 겹치면서 팀 활동의 수행이 어려운 상황에까지 이르러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이후 메이딘은 마시로, 미유, 수혜, 예서, 세리나, 나고미 6인 체제로 운영되며, 잠정적으로 보류하고 있던 모든 일정들은 정상적으로 소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은의 탈퇴에 앞서 메이딘의 소속사 143 측은 최근 대표의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에서 신인 걸그룹 멤버 중 한 명이 소속사 대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제보가 등장했던 가운데, 그 걸그룹이 메이딘이라는 추측이 등장한 것이다.
다만 이와 관련 143 측은 "'사건반장'에서 언급된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추행, 기타 위력에 의한 성적 접촉도 없었다.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143 측은 가은의 메이딘 탈퇴와 관련해서도 한번 더 소속사 대표의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다. 143 측은 가은의 탈퇴를 발표한 공식입장문에서 "최근 보도된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리며, 당사는 그 허위를 밝힐 뚜렷한 여러 증거 역시 보유하고 있다. 법적인 문제가 제기될 시 그 누구보다도 성실히 임하여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소속사는 "팬 분들께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가은과 메이딘을 향한 팬 여러분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메이딘은 걸그룹 케플러 출신의 마시로와 예서가 재데뷔한 신인그룹이다. 지난 9월 다국적 멤버들이 속한 걸그룹으로 데뷔해 이목을 끌었다. 멤버 가은은 '사건반장'은 물론 탈퇴 발표에 앞서 지난 11일 개인 건강상의 이유로 먼저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다음은 143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143엔터테인먼트입니다.
그룹 메이딘(MADEIN) 추후 활동 관련하여 안내드립니다.
메이딘 멤버 가은은 오늘부로 팀에서 탈퇴함을 알려드립니다.
가은은 지난 9월 데뷔 이후 메이딘 활동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으나, 개인적인 사정들이 겹치면서 팀 활동의 수행이 어려운 상황에까지 이르러 탈퇴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메이딘은 마시로, 미유, 수혜, 예서, 세리나, 나고미 6인 체제로 운영되며, 잠정적으로 보류하고 있던 모든 일정들은 정상적으로 소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최근 보도된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리며, 당사는 그 허위를 밝힐 뚜렷한 여러 증거 역시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여 법적인 문제가 제기될 시 그 누구보다도 성실히 임하여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을 계획임을 알려드립니다.
팬분들께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가은과 메이딘을 향한 팬 여러분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SNS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