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이 군뱅 모임에 대해 이야기했다.
29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2'에서는 전현무, 곽튜브(곽준빈)이 게스트 주원과 함께 부산의 맛집을 찾아 떠났다.
이날 주원은 곽경택 감독과 2001년 홍제동 방화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소방관'을 촬영했다고 말했다. 주원은 "그 사건으로 소방관 6명이 순직하셨다"라며 "나는 대본을 보고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싶었다. 너무 충격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주원은 "불법주차 때문에 소방관들이 뛰어 올라갔고 구조를 완료 했지만 어떤 일로 다시 들어가게 되면서 건물이 무너져서 돌아가셨다"라고 말했다. 주원은 "소방관분들에겐 홍제동 방화사건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원은 "그 영화 때부터 차량용 소화기를 항상 갖고 다닌다. 내 차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면 도와드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전현무, 곽튜브, 주원은 부산의 직장인들에게 맛집을 추천받고 안거미 맛집으로 향했다. 사장은 안거미와 안금무가 같은 것이라며 특수부위라고 설명했다. 알고보니 토시살이라는 것. 세 사람은 쿨한 사장님께 바로 촬영을 허락 받았다.
주원은 "술을 잘 안 먹는다"라며 "빅뱅 친구들도 잘 안 마신다. 태양, 대성도 잘 안 마셔서 술은 거의 경표만 마신다"라며 군대에서 함께 했던 빅뱅 태양, 대성, 배우 고경표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주원은 "저희끼리 있으면 거의 밥만 먹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원은 "몸에 잘 받지 않아서 술을 안 먹게 됐다. 근데 사람들이 날 보면서 술 잘 마시게 생겼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현무, 곽튜브, 주원은 안금무 구이를 먹고 깜짝 놀랐다. 주원은 "달짝지근한 맛이 난다. 일반적인 토시살과 다르다. 정말 내가 모르는 부위였다"라고 말했다. 곽튜브는 고기를 굽기 시작했고 이 모습을 본 주원은 "이제 그만 올려도 될 것 같다"라며 소고기 철학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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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전현무계획2'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