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블랙핑크 투어 후 악플보며 밤새웠다" 신곡 비화 공개 ('더시즌즈') [종합]
OSEN 김채윤 기자
발행 2024.11.30 06: 37

'더시즌즈'에 출연한 로제가 신곡 작업 당시 악플을 보고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전했다.
11월 1일 KBS2TV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 로제가 출연해 화제가 된 새 앨범 작업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화제가 된 노래 '아파트'의 비화가 공개되었다. 이영지가 "브루로 마스가 알고보니 엄청난 완벽주의자라고 들었다. 어떠셨나요?"라고 묻자, 로제가 "저도 완벽주의자인데 저보다 100배 더 되는 것 같다"라며 "그만큼 비전이 있는 것 같아서 많이 감탄했다"라고 말했다.

더시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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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영지가 "언니도 좀 힘들게 했나?"라고 물었고, 로제는 "이제 친하니까 할 수 있는 말인데, "브루노마스에 대해 자꾸 물어본다. 어떻게 말할까"라고 물으니 그냥 나가서 "나 CRAZY하다고 말해"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로제가 "츤데레같은 스타일이다"라고 말했고, 이영지는 "살다살다 브루노 마스 츤데레라는 말을 들었다. 오래 살고 볼 일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영지가 "얼마 전에 음악방송에서 상 타시고 한국식으로 감사 인사하는 걸 봤다"라고 말했고, 로제가 "브루노 마스가 써달라고 요청을 해서 보내줬다"라며 비화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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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영지가 "너무 귀여운 케미다"라며 "남매같기도 하다. 브루노 마스의 어떤 노래를 가장 좋아하나?"라고 물었고, 로제는 "'To good to say goodbye'라는 노래를 좋아한다"라며 노래를 불렀다.
이어서 로제가 "브루노에게 어떤 곡을 했으면 좋을 것 같냐고 해서 이 노래를 고르니까, "그 노래 어려운데"라고 했다. 그래서 오기로 이 노래를 골랐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영지가 "이 노래 못 부를 거라고 했던 브루노에게 한 마디 해달라"라고 하니 로제가 “나 불렀다”라며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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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영지가 "솔로 정규 앨범이 나오잖아요. 앨범 소개를 해주세요"라고 말했고, 로제는 "앨범 이름이 ‘로지’다"라며 "제가 20대를 살면서 겪어왔던 그냥 꼭 예쁘지만은 안은 그런 이야기다. 사실 20대가 저는 쉽지 않은 시기였다. 그래서 힘들었던 만큼 그런 이야기들을 꾹꾹 담아서 사람들에게 위로랑 공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로지’라는 이름을 붙였다"라고 말했다.
타이틀 곡에 대해서는 "블랙핑크 투어가 끝나고 제가 앞으로 뭘 할지 찾아가는 시기였다. 저도 마음이 급한지라 열심히는 하는데 게으른 사람이 된 것 같고 밤새 인터넷 안좋은 세상에 빠졌다"라며 "인터넷에는 정말 법이 없다. 저도 인간인지라 새벽 5시까지 휴대폰을 하면서 제 자신을 힘들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작업실에 가서 "밤새 제 악플 찾아봤어요"라고 하기 싫으니까 "오늘 징그럽도록 솔직한 노래를 쓰고 싶다 누가 들어도 불편해도 상관없으니까 적나라하게 쓰고 싶다"라고 말한 뒤 쓴 노래가 'number one girl'이라는 노래였다. 라며 "신기한게 그날 그 노래를 쓰고 나가는데 마음이 너무 가벼웠다"라고 말했다./chaeyoon1@osen.co.kr 
[사진] ‘더시즌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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