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득점 교체 수모→24득점 폭발’ 모마는 모마다 “코트 밖에서 경기 지켜보는 게 많이 아쉬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11.30 08: 30

"오늘 좋은 컨디션으로 이겨서 기쁘다".
현대건설 모마가 만점 활약을 펼치며 연패 탈출과 2위 복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앞장섰다. 지난 24일 흥국생명전에서 무득점 교체의 수모를 겪었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현대건설은 지난 2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연패를 마감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을 제치고 2위에 복귀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강소휘와 배유나가 30득점을 합작하는 등 고군분투했으나 3연패를 막지 못했다. 

현대건설 모마 007 2024.11.29 / foto0307@osen.co.kr

모마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24득점으로 양팀 선수 가운데 최다 득점 기록을 올렸다. 정지윤(14득점), 이다현, 양효진(이상 12득점)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모마는 경기 후 SBS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 좋은 컨디션으로 이겨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코트 밖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게 많이 아쉬웠다. 동료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좋았고 다시 왔으니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마는 또 “한국도로공사는 수비가 좋은 팀이기에 모든 부분에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가장 중요한 건 우승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며 우리 팀이 최대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정상 등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날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를 누르고 5연승 질주와 함께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의 막심은 31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쳤고 정한용은 20득점, 김민재는 14득점을 올렸다.
삼성화재의 파즐리는 32득점으로 양팀 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한편 30일 남자부 한국전력-우리카드전(수원체육관), 여자부 IBK기업은행-정관장전(화성종합실내체육관)이 열린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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