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딸' 이수민, 임신 16주차에 응급실.."팔복이 지켜주세요" 눈물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12.02 00: 23

개그맨 이용식의 딸이자 트로트 가수 원혁의 아내인 이수민이 급작스러운 건강악화로 응급실을 찾았다.
1일 '아뽀TV' 채널에는 "응급실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수민은 새벽 2시 갑자기 찾아온 두통으로 응급실로 향했다. 원혁은 "여기는 산부인과 병원이다. 어제부터 수민이가 머리가 계속 아팠다. 나름 조심한다고 조심했는데도 어젯밤에 한숨도 못자고 밤새 앓다가 결국 지금 저 상태다. 오늘 그래도 새벽에 와서 진통제 먹고는 괜찮아져서 좀 낫는가 싶었는데 진짜 진통제일뿐 치료가 된건 아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점점 악화되는 몸상태에 이수민은 "팔복아 잘있니?"라며 임신 중인 아이 걱정을 했고, 원혁은 "자기는 진짜 팔복이를 위해 잘 해왔다 지금까지. 팔복이한테 미안해 하지마"라고 달랬다.
체온 측정 결과 37.8도의 미열이었다. 이수민은 "왜 이렇게 된거야 갑자기.."라며 심란해진 모습을 보이더니 "나는 팔복이 엄마니까"라고 눈물을 내비쳤다. 그는 "누가 뼈마디를 칼로. 내가 무슨 죄를 저질렀나"라고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의사는 "약을 드시는게 좋을것 같다"고 말했지만, 이수민은 "아까 약을 먹었으니까 팔복이가.."라고 걱정했다. 이어 "목아프고 코가 누런 코가 엄청 나오고 온몸이 관절통이랑 근육통이 심하다"고 몸상태를 알렸고, 의사는 "아기 한번 보겠다"며 초음파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아이는 건강한 상태였다. 이수민은 "이거 보니까 아픈게 잊혀진다. 위로받았다"며 "엄마가 힘낼게. 눈물나네. 팔복이는 그냥 잘 자라고만 있어 건강하게"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급격히 떨어진 컨디션에 수액을 맞고 누웠고, "하나님 팔복이 지켜주세요"라며 간절히 기도했다. 원혁은 "약먹고 수액맞고 있으니 금방 좋아질거다"라고 위로했고, 수액을 다 맞은 이수민과 함께 식당을 찾았다.
그는 "엄마가 되는게 참 쉽지가 않다. 오늘하루종일 병원에서 고생 많았다"고 다독였고, 이수민은 "힘든건 괜찮다. 팔복이만 아무 영향 안 받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원혁은 "자기가 이렇게까지 애쓰는데 당연히 영향 안 받을거다"라고 말했다.
식사를 하며 이수민은 "이거 먹고 감기 뚝 떨어지자. 살아남아야돼"라고 다짐했다. 원혁도 "이대로 우리는 무너질수 없다"며 "팔복이와 팔복이 엄마는 내가 지킨다. 열심히 먹고 팔복이 엄마 간호를 열심히 하겠다. 한그릇 다 먹으면 몸에서 기운이 올라올거다"라고 응원했다.
두 사람은 "이기자 싸우자", "우리는 팔복이 엄마아빠다"라고 각오를 다졌지만, 영상 말미 예고에서 "머리 터질것같아"라고 고통을 호소하는 이수민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점점 악화되는 몸상태에 원혁은 "그렇다고 약을 더 세게 먹을수도 없고.."라고 안쓰러워 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아뽀TV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