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딸' 이수민, 임신초기인데..건강이상→응급실 "아기 지켜달라" 눈물 기도[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12.02 06: 02

개그맨 이용식의 딸이자 트로트가수 원혁의 아내 이수민이 임신 초기에 건강 이상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그는 자신의 몸이 아픈 상황에서도 뱃속 아이를 걱정하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1일 이수민, 원혁이 운영하는 '아뽀TV' 채널에는 "응급실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원혁과 이수민은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함께 관람하기 위해 외출했다. 원혁은 "저희는 오늘 오랜만에 수민이 컨디션이 좋아져서 데이트를 나왔다"고 설명했다. 공연을 다 보고 나온 원혁은 "휴지가 너무 적었다"며 공연을 보며 감동의 눈물을 흘린 소감을 번했다.

원혁은 "임신한 이후로 처음으로 이렇게 문화생활 했다"고 말했고, 이수민은 "힐링한것 같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원혁은 "앞으로 자기 안정기에 접어들었으니까 우리 더 같이 데이트 많이 하자. 그동안 고생 너무 많이 했다"고 다독였고, 이수민은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다음날 아침, 원혁은 빼빼로 데이 이벤트를 계획했다. 그는 "결혼하고 처음으로 보내는 빼빼로 데이다. 결혼하기 전에 수제 빼빼로를 만들어서 이벤트 해줬는데 굉장히 좋아했다. 그래서 오늘도 아침부터 수제빼빼로를 만들어서 서프라이즈를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지만, 시작도 전에 이수민에게 들켜 실패로 돌아갔다. 원혁은 "중요한건 결혼하기 전에도 이벤트 하다가 걸렸다"고 털어놨다.
원혁이 만든 빼빼로를 맛있게 먹은 이수민은 "어땠냐"는 질문에 "재료빨로 살렸다"며 "그리고 이벤트는 앞으로 안들켰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원혁은 "수민이와 길고 달달하게 행복하게 잘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이날 새벽 2시, 이수민은 갑자기 찾아온 두통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원혁은 "여기는 산부인과 병원이다. 어제부터 수민이가 머리가 계속 아팠다. 나름 조심한다고 조심했는데도 어젯밤에 한숨도 못자고 밤새 앓다가 결국 지금 저 상태다. 오늘 그래도 새벽에 와서 진통제 먹고는 괜찮아져서 좀 낫는가 싶었는데 진짜 진통제일뿐 치료가 된건 아니었다"고 전했다.
점점 악화되는 몸상태에 이수민은 "팔복아 잘있니?"라 아기 상태를 걱정했고, 원혁은 "자기는 진짜 팔복이를 위해 잘 해왔다 지금까지. 팔복이한테 미안해 하지마"라고 다독였다. 이수민의 체온은 37.8도로 미열이 있는 상태였다. 그는 "왜 이렇게 된거야 갑자기.."라며 심란해진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팔복이 엄마니까"라며 울컥한듯 눈시울을 붉혔고, "누가 뼈마디를 칼로. 내가 무슨 죄를 저질렀나"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후 이수민은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팔복이(태명)는 건강하게 움직이고 있었고, 이를 본 이수민은 "이거 보니까 아픈게 잊혀진다. 위로받았다"며 "엄마가 힘낼게. 눈물나네. 팔복이는 그냥 잘 자라고만 있어 건강하게"라고 울컥했다.
결국 급격히 떨어진 컨디션에 이수민은 수액을 맞고 누웠다. 그는 원혁에게 "나 지금 진통제가 시급하다"고 부탁하며 "하나님 팔복이 지켜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원혁은 "약먹고 수액맞고 있으니 금방 좋아질거다"라고 위로했다.
이어 두 사람은 수액을 맞고 식당을 찾았다. 원혁은 "엄마가 되는게 참 쉽지가 않다. 오늘하루종일 병원에서 고생 많았다"고 말했고, 이수민은 "힘든건 괜찮다. 팔복이만 아무 영향 안 받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원혁은 "자기가 이렇게까지 애쓰는데 당연히 영향 안 받을거다"라고 답했다.
이수민은 "이거 먹고 감기 뚝 떨어지자. 살아남아야돼"라며 열심히 식사를 했고, 원혁도 "이대로 우리는 무너질수 없다. 팔복이와 팔복이 엄마는 내가 지킨다. 열심히 먹고 팔복이 엄마 간호를 열심히 하겠다"며 "한그릇 다 먹으면 몸에서 기운이 올라올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이기자 싸우자 얍얍", "우리는 팔복이 엄마아빠다"라고 구호를 외치며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영상 말미 공개된 예고에는 "머리 터질것같아"라고 고통을 호소하는 이수민의 모습이 담겼다.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점점 악화되는 몸상태에 원혁은 "그렇다고 약을 더 세게 먹을수도 없고"라고 걱정했고, "안쓰러워.."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 우려를 더했다.
영상과 함께 이수민은 "임신 후 처음으로 몸이 아파 응급실에 다녀왔습니다ㅜㅜ 막상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멘붕이 왔네요.. 함부로 약도 먹을수 없고 그치만 너무 아파서 견딜수가 없고ㅜ 초보 임산부의 응급실행 입니다 응원 부탁드려요 ..!!"라고 당시 아찔했던 심경을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6개월까지는 집에 있어라. 걱정된다", "산모 아기 건강하길 기도합니다", "절대안정입니다 최대한 편하게 지내요", "잘 이겨내시길 바라요", "산모는 건강 조심해야합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등 위로와 응원의 댓글이 쏟아졌다.
한편 이수민과 원혁은 올해 4월 약 3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이후 결혼 5개월만인 9월, 유튜브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임신 사실을 전해 축하를 받았다. 딸의 임신 소식을 접한 이용식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원혁 또한 벅찬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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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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