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민정이 곧 엄마가 된다. 동료배우 장재호와 결혼 후 약 3개월 만에 겹경사 소식. 특히 최근 들어간 작품 '오늘도 지송합니다'에서 배려를 받아 진짜 임신부로 캐릭터도 변경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ㅏ
공민정은 앞서 지난 9월 동갑내기 배우 장재호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되면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췄던 바. 작품을 인연으로 진짜 부부가 된 것이다.
특히 두 사람은 작품 전부터 친분이 있었는데, 올해 2월 드라마가 종영한지 반년만인 8월 결혼 소식을 전했고, 이어 약 한달만인 지난 9월, 가까운 지인, 가족과 함께 비공개로 예식을 진행했다.
그렇게 달달한 신혼생활을 즐기며 조용히 배우의 길을 함께 걸어온 두 사람. 그런 가운데 '오늘도 지송합니다'를 통해 겹경사 소식을 전했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하루아침에 파혼당하고 살벌한 신혼집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서 N잡, N캐 인생에 시달리는 (돌)싱글녀 지송이의 파란만장한 신도시 생존기를 그린 작품
이날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공민정은 "캐릭터 설정과 마찬가지로 지금 임신중이다.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깜짝 발표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롱 스커트에 몸매 라인을 가리는 오버핏 재킷을 걸친 채 등장했던 것도 이러한 이유. 결혼 뒤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발표했던 공민정은 3개월만에 임신 소식을 알리며 또 한번의 경사를 겪게 되면서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작중 공민정은 임신을 포함한 모든 일을 엑셀로 문서화해서 해결하는 파워J 워킹맘 최하나 역을 맡았는데, 최하나는 쌍둥이 자녀를 키우고 있는 인물이지만, 공민정은 "하나 캐릭터랑 비슷한 부분이 너무 많아서 사실 작품 시기와 설정때문에 못하던 찰나에 이 캐릭터가 저한테 왔다. 임산부 설정은 아니었다. 감사하게도 작가님과 제작진 쪽에서 설정을 바꿔주셨다"고 또 다른 설정을 전했다.
임신 중인 공민정의 상태에 맞춰 임신이라는 설정이 추가된 에 대해 주변 스탭들의 배려가 돋보이는 대목. 현재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촬영을 한창 진행 중인 상황이다. 공민정은 "안그래도 캐릭터에 대한 공감이 많이 있었고 제가 산모로서 느끼는 대변할수있는 무언가들이 있을 것같다는 생각 들어서 감사하게도 함께하게 됐다"며 "예쁜 마음으로 축하해달라. (출산이) 얼마 남지 않아서 배려와 안정적인 환경 안에서 조심스럽고 행복하게 잘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도 "임신 정말 축하해요", "임신부를 배려한 촬영현장 너무 훈훈하다", "그래서 캐릭터가 변경됐구나", "예쁜 엄마아빠, 앞으로 더 행복한 일 가득하길"이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탰다.
한편,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오는 5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