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이 대출 사기를 당한 사연자에게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대출 사기를 당해 빠듯한 삶을 살고 있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가정사까지 알 정도로 친한 대표가 있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열과 성을 다해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친한 대표는 사연자에게 가게 운영과 관련한 자금을 도와줄 수 있는지 부탁했고 사연자는 자신이 대출을 받아 친한 대표를 도와주었다고 밝혔다.
서장훈, 이수근은 친한 대표가 대출금을 잘 갚았는지 물어봤고 사연자는 친한 대표가 연락이 두절되었다며 2년째 혼자 대출을 갚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수근은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 같다며 사연자를 토닥이면서도 “언젠간 받겠지란 작은 희망을 가지고 있어도 받은 사람이 (없다). 남 사기 치는 사람이 돈 주는 경우는 없다”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특히 이수근은 최근 인터넷 불법 도박으로 논란을 빚은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진 바.
2020년부터 상습적으로 인터넷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진호는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BTS 지민, 이수근, 영탁, 하성운 등과 같은 동료 연예인을 비롯해 방송국 임원, PD, 작가 등에게도 돈을 빌렸으며 그 규모만 2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는 개인 SNS를 통해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하다. 저에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렇듯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금전 피해를 입은 이수근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듯한 진심 어린 조언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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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