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이재가 확 바뀐 근황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배우 지대한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병진이형에는 ‘진짜로 나와줘서 고맙다’라는 제목의 콘텐츠가 공개됐다.
해당 콘텐츠에는 영화 ‘해바라기’(감독 강석범)의 재개봉을 기념하기 위해 18년 만에 모인 배우 김래원, 김해숙, 허이재, 김병옥, 지대한 등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재개봉 기념 무대인사를 진행하며 직접 관객들을 만났고, 배우들 역시 오랜만에 재회해 기쁨을 나눴다.
특히 시선을 집중시킨 사람은 은퇴한 배우 허이재의 등장이었다. 허이재 ‘해바라기’에서 주인공 오태식(김래원 분)이 죽인 최도필의 어머니(양덕자 분)의 딸 최희주 역을 맡아 열연했다.
허이재의 등장에 감독과 출연 배우들 모두 반가워했다. 김해숙은 허이재를 발견하고는 “너 이재야? 어머 이재야. 나는 아닌 줄 알았어”라고 말하면서 진한 포옹을 나눴다. 오랜만의 만남인 만큼 반가운 마음이었고, 다소 달라진 모습에 놀란 듯 하기도 했다.
이번 영상에서 공개된 허이재의 모습은 활동 당시와는 달랐다. 허이재는 은퇴 후 연예계 활동을 쉬면서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섰는데, 얼굴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달라져 있었다. 볼살이 빠진 듯 얼굴이 홀쭉했다. 허이재가 오랜만에 전한 근황에서 몰라보게 달라진 비주얼을 공개하면서 팬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허이재는 ‘해바라기’를 통해 주목받은 후, 드라마 ‘궁S’에서 주연을 맡았고, ‘싱글파파는 열애중’, ‘당신은 선물’ 등에 출연했다. 활동 중 지난 2011년 1월 서울 명동 성당에서 7살 연상의 가수 출신 사업가 이승우 씨와 결혼해 두 아이를 뒀지만, 5년 만에 이혼을 발표하고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허이재는 2016년 드라마 ‘당신은 선물’을 마지막으로 연기 활동을 그만뒀다.
이후 지난 2021년 그룹 크레용팝 출신 웨이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활동 당시 상대 유부남 배우에게 폭언을 듣고, 잠자리를 요구받았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 허이재는 해당 배우의 폭언과 갑질이 은퇴 계기라고 밝히기도 했다.
허이재는 당시 “용기가 생겨서 유부남 얘기를 하겠다. 내가 억울해서 안 되겠다. 결혼해서 지금 잘 살고 있다는 배우가 결정적인 내 은퇴의 계기였다”라고 말했다. /seon@osen.co.kr
[사진]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허이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