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재가 중국에서 돌연 세상을 떠나 남은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2일 박민재의 동생은 SNS를 통해 “사랑하는 저희 형이 푹 쉬러 떠났습니다. 최대한 많은 분들이 저희 형을 보고 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혜량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비보를 전했다.
소속사 빅타이틀 또한 공식 채널에 “연기를 사랑하고 늘 자신에게 최선이었던 아름다운 연기자, 배우 박민재가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습니다. 박민재 배우에게 쏟아주신 애정과 관심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젠 그의 연기를 볼 수 없지만 빅타이틀의 배우였던 그를 자랑하며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고인의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9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9시 30분 엄수된다. 32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하늘의 별이 된 박민재를 위해 많은 이들이 추모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소속사 대표는 SNS에 신해철의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음악과 함께 “중국 제패하겠다며 한 달간의 여행을 따녀오겠다던 녀석이 아주 긴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황망하게 너무도 어이없게.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의 대표여서 감사했고, 또 미안하다. 한없이. 배우 박민재 이 다섯 글자 꼭 잊지 않을게”라는 글을 남겨 먹먹함을 더했다.
1992년생인 박민재는 드라마 ‘아이돌 : 더 쿱’, ‘미스터LEE’, ‘내일’, ‘작은 아씨들’, ‘더 패뷸러스’, ‘법쩐’, ‘사랑이라 말해요’, ‘보라! 데보라’,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 ‘고려거란전쟁’, ‘손가락만 까딱하면’ 등과 연극 ‘순환의 법칙’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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