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선 명지대학교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3일 입장문을 통해 “대한축구협회(KFA)는 변해야 합니다”라며 “신문선의 집행부는 실력 있고, 노력하는 경기인들에게 기회를 주는 공정한 협회가 되겠습니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어 “경기인, 생활축구인,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을 위한 서비스하는 축구협회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축구협회는 축구 권력을 내려놓고, 클라이언트인 스폰서, 선수, 팀을 보유한 기업과 지자체, 축구팬인 국민을 하늘처럼 받드는 ‘고객감동’ 시대를 열겠습니다. 능력과 정직, 그리고 도전 정신을 지닌 축구동업자들과 함께 타락과 공정성 상실의 대명사가 된 축구협회의 브랜드를 깨끗한 공정의 상징인 이미지로 바꾸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신문선 교수의 목표는 정몽규 회장 체제에서 바닥으로 추락한 축구협회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그는 “축구협회 브랜드가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린 현재의 문제는 회장의 독선과 무능 또한 이를 적절히 견제하지 못한 집행부 임원의 책임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라며 “정몽규 회장은 한국축구사상 최고의 히트상품을 앞세워 대한축구협회의 매출을 3배, 5배로 늘려야 했음에도 11년 전인 2013년 1월 9일 취임 초 4년 임 기동안 약속했던 1천억 매출에서 2천억 매출의 약속조차도 지키지 못하고 2연임, 3연임을 하며 이후 8년의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영업실적을 보였습니다”라고 한탄을 한 뒤 “재벌 총수가 행정을 하는 시대는 정몽규 집행부가 마지막이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문선 교수는 “회장선거 출마 선언을 하며 본인은 프로축구연맹 행정의 개혁도 축구변혁의 큰 틀에서 주도할 것임을 천명합니다”라며 “▲문체부의 감사결과에 대한 즉각적인 행정적 조치로 정부와의 협력관계를 복구하여 정부지원금의 지속적인 유입과 천안축구센터에 지원됐던 지원금 액에 대한 5배에 대한 페널티 조치가 예상되는 약 300억 원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긴밀하고 적절한 대처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해법을 찾고 ▲문체부 감사 결과 조치 통보에 대해 집행부를 조속히 구성하여 즉각적으로 시정 조치를 단행해 정부와의 긴장관계를 해소하고 국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국민의 축 구협회’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축구협회 메인오피스를 천안축구센터로 이전 결정한 것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습니다. 천안센터 관리파트, 기술 파트, 교육 등을 제외한 본부개념의 축구협회 사무실은 현재와 같이 축구회관에 상주를 지속하며 마케팅의 심장인 본부로 활용할 것을 천명합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신문선 측은 “빠르면 7일, 늦어도 10일 내로 출마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포부 및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차기 KFA 회장 선거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허정무 전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 신문선 교수 3파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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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