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가 유튜브 채널 장기 휴식을 알리면서 사생팬들의 스토킹에 입을 열었다.
3일 소속사 킥더허들 스튜디오는 공식 SNS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덱스의 유튜브 채널 [DEX101]은 2024년 12월 2일 이후로 조금 긴 휴식기를 갖고자 한다"라며 공지를 올렸다.
공지에 따르면 소속사 측은 "지난 4년간 바쁜 스케줄 가운데도 최선을 다해 달려온 DEX101 채널이 최근 몇 번의 휴식기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조금 더 콘텐츠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을 하게 되었다"라며 "쉬어가는 것은 멈추려는 것이 아닌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니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단 도용 저작물에 대한 경고를 전한 소속사 측은 "당사는 내부 모니터링과 팬 여러분의 제보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소위 '사생'에 대하여 인지하고 있다"라며 "거주지에 찾아가는 행위, 개인 시간을 보내는 아티스트를 따라다니며 무단으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행위 등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지속적으로 침해하여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키고 있는 스토킹 범죄에 단호한 대응을 취할 것을 알려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또한 저희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일부 네티즌들의 허위사실 유포 및 각종 왜곡된 루머로 인해 아티스트들은 물론 주변 가족까지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아티스트는 물론 아티스트 가족, 지인, 관계자 모두에게 극심한 피해를 입히는 스토킹 행위는 즉시 멈춰 주시기 바라며, 킥더허들 스튜디오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기본적인 인권을 보호하기 위하여 스토킹은 물론 악의적인 의도로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분들에게 합의 없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덱스는 지난 8월 웹예능 ‘핑계고’에 출연해 번아웃을 고백한 바 있다. 덱스는 “(주위에서) ‘네가 얼마나 했다고 번아웃이 오냐’라고 하더라”라며 “내가 살면서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을 단기간에 너무 빨리 경험해서 그런 것 같다’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덱스는 최근에도 유튜브를 통해 빠니보틀과 대화를 공개하며 “나는 일할 때 스스로 나를 갉아먹는 스타일"이라고 털어놨다. 빠니보틀은 "본인을 학대하는 스타일이냐"고 물었고 덱스는 "되게 학대한다"고 인정했다.
빠니보틀은 "나는 정신적으로는 학대하는데, 육체적으로는 거의 뭐 나르시스트다. 엄청 먹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덱스는 "나와 반대다. 나는 정신적으로 학대를 안 하려고 하고, 육체적으로 학대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덱스는 2020년 웹예능 ‘가짜사나이2’를 통해 얼굴과 이름을 알린 뒤, 넷플릭스 ‘솔로지옥2’에 출연해 본격적으로 방송인의 길을 걸었다. 이후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 시즌3, ‘솔로지옥3’ 고정 패널, 웹예능 ‘덱스의 냉터뷰’, JTBC ‘My Name is 가브리엘’, 넷플릭스 ‘좀비버스: 뉴 블러드’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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