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곽도원의 음주운전 논란 이후 우여곡절 끝에 개봉한 '소방관', 이번에는 개봉날 비상계엄 선포라는 사태를 만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오늘(4일) 개봉하는 영화 '소방관'이 쟁쟁한 경쟁작 '모아나 2'를 제치고 전체 영화 예매율 TOP2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12월 4일(수) 오전 7시 30분에 따르면 영화 '소방관'이 전체 영화 예매율 TOP2에 등극했다. 이와 같은 기록은 쟁쟁한 외화 경쟁작 '모아나 2'를 제치고 달성한 기록일 뿐만 아니라 동시기 개봉작이자 한국 영화 '1승'을 바짝 쫓고 있는 기록으로 올겨울 뜨거운 흥행을 예고 중이다. 전체 영화 예매율 TOP2에 오르며 올겨울 극장가 기대작으로 떠오른 영화 '소방관'이 보여줄 진심은 과연 무엇일지 주목된다.
이처럼 영화 '소방관'이 올겨울 극장가 기대작으로 주목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실화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한 것에 있다. “영화는 울지 말라고 하는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던지, 노래까지 덤덤한 게 너무 좋았다”, “그날의 참사가 생생하게 느껴졌고, 감정이 너무 몰아치지 않고 오히려 담백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 더욱 좋았던 것 같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하는 영화”, “모든 국민이 함께 봤으면 좋겠다”, “소방관님들의 노고와 열정 그리고 처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해주는 영화” 등 전 세대를 관통하는 영화의 메시지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소방관'은 사전 시사회를 통한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올겨울 극장가 흥행 질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로, 영화 수익금 일부를 대한민국 소방관들의 처우와 장비 개선을 위해 기부하는 ‘기부 챌린지’를 시작한다. 올겨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영화 '소방관'은 대한민국 소방관들에게 보탬이 되는 영화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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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