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못 봤지만 기안84 본다…계엄 폭풍 후 제자리 찾은 연예계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12.05 06: 00

비상 계엄이라는 폭풍우가 지나간 후 다시 제자리를 찾고 있는 연예계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께 긴급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 본회의를 소집해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계엄령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27분께 담화를 통해 계엄을 해제했다.
비상 계엄 선포와 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그리고 해제까지 약 6시간 동안 모두가 뜬눈으로 밤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속보에 귀를 기울인 끝에 비상 계엄이 해제되고, 혼란스러웠던 국면은 이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유퀴즈온더블럭' SNS 캡처

계엄과 관련한 뉴스 특보로 인해 지난 4일에는 예능 등 방송이 대거 결방했다. 지상파 3사는 일제히 뉴스 특보를 방송했고, 이로 인해 KBS1 ‘인간극장’, ‘아침마당’, MBC ‘기분 좋은 날’ 등이 결방했다.
결방은 저녁 시간대에도 이어졌다. 뉴스 특보가 이어지면서 MBC는 ‘시골마을 이장우’, ‘라디오스타’ 결방을 알렸고, SBS는 ‘골 때리는 그녀들’ 결방 소식을 전했다. MBN도 ‘고딩엄빠’와 ‘나는 자연인이다’를 결방하고 계엄령 관련 뉴스 특보를 이어가며, TV조선 ‘미스쓰리랑’과 채널A ‘현역가왕2’도 다음을 기약했다.
‘유퀴즈온더블럭’도 결방을 확정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파트’ 신드롬을 일으킨 블랙핑크 로제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었으나 결방이 확정되면서 다음주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제 60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가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60회 백상예술대상’에는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계 종사자들이 총출동한다. 지난해에 이어 관객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다. 백상만의 품격 있는 시상식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올해도 신동엽·수지·박보검이 MC를 맡아 믿고 보는 진행력을 자랑한다. 방송인 기안84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4.05.07 /cej@osen.co.kr
계엄이 해제된 지 이틀째가 되는 5일에는 연예계 일정들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전날 서현진의 인터뷰 취소 공지를 알렸던 넷플릭스 ‘트렁크’는 공유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예능 ‘최강럭비:죽거나 승리하거나’ 제작발표회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갖는다. 또한 ENA·U+ 예능 ‘기안이쎄오’ 제작발표회도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프도호텔에서 진행된다.
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 기념 행사가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배우 한소희, 이정재가 참석했다.한소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08 /cej@osen.co.kr
배우 한소희의 포토월도 예정대로 진행되는 가운데 이종원, 오상욱, 에스파 윈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이정재, 안성재 등이 참석하는 GQ NIGHT 2024 포토콜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예정대로 열린다.
한편, 계엄령 해제 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野) 6당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국민의 힘 의원을 제외한 야 6당 의원 191명 전원이 참여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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