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속보로 정규 방송이 중단됐던 SBS 인기 예능 '틈만 나면,'에 새 게스트(틈 친구)로 정재형, 이적이 출격한다.
5일 오후 OSEN 취재 결과, SBS 예능 '틈만 나면,' 측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가수 정재형과 이적을 섭외해 야외 촬영을 마무리했다.
MC 유재석과 평소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정재형과 이적은 '틈만 나면'에 등장해 큰 웃음을 선사했고, 또 다른 MC 유연석과도 환상의 케미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해당 방송분은 12월 중순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 방송된 '틈만 나면,'에서는 골프 황제 박세리가 출연해 유재석-유연석과 대전 나들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대화를 나누면서 길을 걷다가 대전을 대표하는 유명 빵집에 들어가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이때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대국민 담화로 송출이 중단됐고, 실시간으로 국가 비상계엄이 선포되는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졌다. 방송 중단 날벼락을 맞은 '틈만 나면,' 박세리 편은 오는 10일 처음부터 다시 편성하기로 했다.
한편 '유느님' 유재석과 '런닝맨' 출신 최보필 PD가 뭉친 '틈만 나면,'은 올해 4월 파일럿을 거쳐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정됐고, 시즌1을 비롯해 시즌2까지 이어지면서 MSG 없는 힐링 예능으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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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틈만 나면,' 방송화면 캡처